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제주 지하수개발량 적정수준의 86.5% 육박
제주 지하수개발량 적정수준의 86.5% 육박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3.1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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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53만톤 개발...농수축산용 비중 64.8%로 지나치게 과다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 지정을 통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지하수 개발량이 적정개발량의 8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 광역수자원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 제주지역의 1일 지하수개발량은 153만톤에 이른다.

이는 적정개발량 176만8000톤(1일 기준. 지하수 함양량의 40.8%)의 86.5%에 이르는 것으로, 머지않아 제주도도 '물 부족'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지하수 개발 및 이용현황을 보면 지금까지 개발된 지하수공은 생활용 1456공, 농수축산용 3230공, 공업 및 기타 195공, 조사연구용 99공 등 총 4980공에 달한다.

특히 전체개발량 중 농수축산용이 64.8%에 이르면서 농수축산용 지하수를 지표수로 전환하는 사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 지하수개발량이 계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제주도 광역수자원관리본부는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 관리 및 인공함양 연구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에는 무릉~상모구역과 하원~법환구역 등 672공을 대상으로 한 지하수 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해 과다개발지역 관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수량관리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빗물의 효율적 활용으로 수량을 보전하기 위한 지하수 인공함양정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 광역수자원관리본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기념해 18일 오후 2시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지하수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고기원 박사(광역수자원관리본부)의 '제주도 동부지역의 지하지질과 화산활동' 주제발표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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