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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부패한 정당에 특별자치도 맡길 수 없다"
열린우리당 ,"부패한 정당에 특별자치도 맡길 수 없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5.24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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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도의원 후보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서 벌금 200만원을 구형한 가운데 열린우리당이 "부패한 정당에 제주특별자치도를 맡길 수 없다"며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홍진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제주시내 모 선거구 도의원 후보 J씨가 검찰로부터 벌금 200만원을 구형받았다"며 "자체 확인해 본 결과 이 후보 역시 한나라당 후보"라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금품공천 비리의혹으로 몇몇 도의원 후보들이 불구속 입건된 상태며 또 다른 후보는 직위를 이용해 지방공기업의 억대 보험계약 체결 의혹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홍 대변인은 "한나라당 현명관 도지사 후보는 삼성 애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으로 지방선거 이후에 검찰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현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당직자에 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한나라당 후보와 연관된 사건들이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남아있다"면서도 "지방선거 이후 법원의 판결에 따라 발생할 도정 및 도의회 공백에 따른 제주도민들의 피해와 상실감은 누가 보상할 것인지 생각만 해도 막막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홍 대변인은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 그리고 제주도민이 일구어 만든 제주특별자치도를 부패한 한나라당에게 맡길 수 없다"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피와 땀으로 만들어낸 깨끗한 민주평화세력이 제주도정을 이끌어야 제주특별자치도호가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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