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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줄 잇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
올해도 줄 잇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2.01.1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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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지역, 60여명 7000만원 상당 성품 기탁

올 설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자가 제주시지역에서 줄을 잇고 있다.

제주시는 13일 현재 설을 맞아 13일 현재 이름은 알리지 않는 독지가와 후원자 60여명이 보낸 사랑의 성품( 7000여 만원 상당)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9일 삼도1동주민센터(동장 김방식)에 이름을 밝히지 않는 독지가가 보낸 쌀 20㎏ 48포(216만원 상당)이 택배를 통해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이 얼굴 없는 기부 천사는 올해로 5년째 해마다 설 명절이면 빠지지 않고 200여포(1000여 만원 상당)를 기부해 왔다.

또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민이 일도2동주민센터(동장 홍순택)와 화북동주민센터(동장 임영근)로 각각 쌀 10㎏ 200포대(1000만원 상당)가 배달됐다.

이 숨은 독지가는 지난 1986년부터 설·추석 때마다 일도2동과 화북동에 20년 이상 쌀을 기부해 왔다. 그 금액은 3억 원 이상이 된다.

지난 3일 우도면사무소(면장 여찬현)에도 쌀 10㎏ 50포가 배달됐다.

2002년부터 해마다 설이 되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독지가가 10년째 선행을 베풀고 있다. 그동안 보내온 쌀은 500포(1200만원 상당)에 이른다.

한림읍에 살고 있는 이름을 알리지 않는 주민도 10여 년째 관내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저소득 가구에 해마다 유류비와 생필품(1000만원 상당)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밖에도 강신정 전 제주도의회의장이 16년째 도의장 당시 자신의 지역구였던 제주시 건입동, 화북동, 삼양동, 봉개동주민센터에 홀로 사는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에게 쌀을 기증해 오고 있다.

강 전 의장은 최근에도 쌀 10㎏ 500포(1200만원 상당)를 건입동, 화북동, 삼양동, 봉개동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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