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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세계 최대의 온주밀감 산지로 만들 것"
"서귀포, 세계 최대의 온주밀감 산지로 만들 것"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5.24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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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24일 서귀포 오일시장 거리유세

5.31 지방선거가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민심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후보는 24일 “서귀포를 세계 최대의 온주밀감 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현명관 후보는 이날 서귀포 강상주 선대본부장과 변정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함께 오일시장을 방문, 서귀포 민심을 공략했다.

현 후보는 먼저 “며칠 전 도저히 생각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될 정치테러를 당한 박근혜 대표가 우리 도민들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하루 빨리 일어나 여러분을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박 대표의 안부를 전했다.

현 후보는 이어 “대학나무라던 감귤농사는 외국산과의 경쟁에 밀린 지 오래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서귀포가 불황과 퇴보의 늪으로만 빠지고 있다”며 “이는 노무현 정권과 제주도정 책임자의 실정이 가져온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후보는 “산남 지역은 제주도 전체 감귤산업의 65%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의 생명산업이며 반드시 지켜 나가야 할 산업인 만큼 우선 감귤산업발전특별법을 제정,  FTA.DDA 등 농업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근본대책을 수립 할 것”이라며 “이 곳 서귀포에 세계 최대의 온주밀감 산지를 조성하고 최첨단 설비를 갖춘 세계 최고의 감귤연구소를 설립,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 감귤에도 품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후보는 또 “이 땅을 지켜오면서 가장 정직하게 살아온 여러분들의 정성과 신용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면 심정이 어떻겠느냐”며 “여러분들이 생산만 해주시면 발로 뛰어다니면서 국내 판매는 물론 동남아지역 등 해외로 수출하는 것은 제가 하겠고 또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와함께 현 후보는 “서귀포의 인구가 날로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관광객 등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아 경기가 침체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이 곳에 제2의 민족사관학교와 같은 초일류 학교를 유치해 국제교육도시로 만들겠고 성형, 미용,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와 휴양, 레저, 문화활동 등을 결합한 신 개념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 사람들이 몰려올 수 있는 제주관광의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유세에 나선 변정일 도당위원장은 “제주의 운명은 도지사에 의해 좌우된다. 특별자치도의 도지사는 특히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장사를 해 본 그래서 돈을 벌어 본 경제전문가가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라며 현명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변 위원장은 또 “현명관 후보는 서민들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 그리고 정부와 관계된 어떤 일도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비록 말은 잘하지 못하더라도, 인사는 잘 못하더라도 일만은 확실히 하는,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전여옥.강재섭국회의원은 이날 오후부터 한림 오일장과 애월수협 앞, 그리고 제주시 화북동과 조천읍 함덕리, 제주시청 앞에서 현명관 후보의 지지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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