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문순덕 책임연구원 '제주지역의 여성 정치참여 확대 방안' 보고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 여성할당제 확대, 여성의무공천제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 문순덕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의 여성 정치참여 확대방안’ 보고서에서 여성 정치지도자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된 후 1995년 광역의회에 비례대표직이 설치돼 여성 의원 비율이 늘고 있음에도 아직 제주 여성들이 입후보를 통한 직접적인 정치 참여 기회가 미미하다고 보고 그 원인을 찾아보기 위해 제주지역의 정치문화와 여성 정치인에 대한 인식 등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됏다.
문 연구원은 제주 지역에서 여성 정치참여가 저조한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전·현직 비례대표 여성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례대표 여성할당제 확대, 여성의무공천제 추진, 정당제도의 개혁과 정당 내 민주주의 확보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문 연구원은 여성 정치지도자 훈련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정착시키는 데 필요한 재정 지원의 현실화, 초당적·지속적 운영기구 설치, 교육대상자 발굴·육성 등을 과제로 제안했다.
이와 함께 향후 과제로는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 참여 여건 조성, 정당과 제주도당의 역할 강화 여성의 정치·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지속적 관리 등이 제시됐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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