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가 자신의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전했다.
고수는 자신의 팬 카페인 '고수곁에 천사수'에 장문의 글로 결혼 발표를 전했다.
고수는 "여러분께 저의 가장 기쁜 소식을 제일 먼전 직접 알려드리고 싶여 이렇게 펜을 들었다. 저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의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저 역시나 따뜻한 가정을 꾸리는 상상을 늘 했던 거 같다. 2008년 어느 날 한 여자가 제 마음에 들어왔다. 오랜 시간 거리를 두고 마음을 숨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원한다는 걸 알았고,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에 평생을 함께하고자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사람으로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인지 잘 알기에… 좀 더 일찍 말씀드리지 못한 점.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만남을 공개했을 때부터 늘 제 곁에서 든든하게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던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늘 응원해 주리라 믿는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늘 보내주신 사랑을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배우로서 늘 노력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팬들은 "결혼 축하한다" "축하하는 데 폭풍 눈물이" "축하드리지만 마음이 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수의 배우자는 1989년생 미모의 미술학도로 오래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오는 2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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