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무기계약직의 희망 대변인! 공무직노동조합
<7>무기계약직의 희망 대변인! 공무직노동조합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1.09 16:32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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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혁 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장 인터뷰

홍정혁 공무직노동조합 제주본부장.
인터뷰어 : 안녕하세요? 본부장님. 노동조합사무실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무직노동조합이라고 하면 어떤 조합인가요?

홍정혁 본부장 : 저희는 무기계약직들의 노종조합인데요. 무기계약이라고 근로기준법상에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2006년도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대책이 나오면서 계약기간이 없는 무기계약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2년이상이 된 계약직이 무기계약이 된거죠.

제주도가 일단 기간제 1년으로 계약하고 2년이 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데, 이 때 심사를 해서 무기계약직이 되는거죠.

인터뷰어 : 제주도에 무기계약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총 몇 분이나 되세요?

홍정혁 본부장 : 2300명 정도 되는데 무기계약이라고 해서 같은 일을 하는 건 아니고 분야가 다 틀립니다. 환경미화원이 별도로 있고, 청소차 운전하시는 분도 있고, 공영버스 운전기사도 계시고, 그 외 사무실에서 민원인 상대로 하는 분도 계시고, 사업장에서 가로수 정비, 농업기술원에 근무하시는 분, 도로 보수 등 이런 분들이죠.

특별자치도 소속, 제주시 소속, 서귀포시 소속, 이렇게 세 군대에 무기계약직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7개가 있습니다. 공무직노동조합이 있고, 미화원노동조합, 청소차운전조합, 도립예술단조합이 있어요.

조합원은 930여명이 되는데, 항상 협상을 하더라도 2300명 대상으로 협상을 하고, 미화원은 별도입니다. 2000여명을 가지고 교섭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저희는 현장에서 제일 많은 일을 해요. 공무원은 행정쪽이고 저희는 현장노동뿐 아니라 민원인 상대도 저희가 최일선입니다.

인터뷰어 : 무기계약직이 해야 하는 일들이 공문으로 내려와서 규정될텐데 현장에서는 어떻습니까?

홍정혁 본부장 : 제주도는 지역사회다 보니까 인맥들이 얽혀서 일을 딱 자를 수도 없어요. 섬이라는 특수성이 있고 제주도 자체에 큰 기업들이 없다보니까 큰 직장이 공무원이고 이슈도 제일 많아요. 제주도경제에서 보면 공무원사회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제주도는 공무원이 인구에 비해서 상당히 많습니다. 제주도가 재정자립도가 낮고, 저희가 인원이 많다보니 재정이 없다고 임금을 올려주지 않아요. 공무원은 재정이 있든 없든 때가 되면 임금이 올라가는데 저희는 항상 임금협상을 해야하고 그나마 잘 들어 주지도 않죠.

 
인터뷰어 : 아주 중책을 맡고 계셔서 힘드시겠습니다. 목소리를 다 들어서 교섭을 하려면 힘든 점은 없나요?

홍정혁 본부장 : 사업장이 전체적으로 많다보니 저희 관리자는 공무원이고, 저희는 계약직인데 공무원이 노동법을 잘 몰라서 어긋나는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공무원이 인사이동이 되면 다시 처음부터 이야기해야 하니 개선이 빠르지 않아요.

공무원에게 노동법을 연수는 하는데, 현장에 와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지요. 요즘은 하위직급의 공무원들은 많이 접하기 때문에 그래도 많이 좋아졌어요. 사업장이 많다 보니 각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문제도 해결하고, 재작년에 지부를 결성해서 지부에서 일차적으로 해결하니 빨리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조직도 조금씩 탄탄해지고 있구요. 과거에는 과장님이 저희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자르겠다고 하기도 했어요. 지금은 노동조합이 결성되면서 그런 현장의 목소리들을 모아서 한 목소리를 내다 보니 처우 개선이 많이 된 편입니다.

예전에는 도에서 얼마주겠다고 하면 아무 말도 못했는데, 지금은 협상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노동조합의 역할이 크죠. 저희도 7대자연경관을 위해서 조끼에 마크를 달아서 도지사님께 전달도 하고 현장에서 입기도 했죠. 저희의 작은 노력이 더해져서 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면 제주도가 잘 살아져서 저희 임금도 올라가기를 하는 바램입니다.

각 자치단체마다 재정자립도는 틀리지만 기본적인 공무원 월급은 같은데, 저희 무기계약직은 다 다르고 제주도가 임금이 낮은 편입니다. 행안부에서 공통의 임금표준안을 정해줘야 하는데 저희는 생각을 안해줘요. 그래서 각 자치단체마다 임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인터뷰어 : 본부장님께서 근무하는 곳은 어디신가요?

홍정혁 본부장 : 양지공원에 도지부장님과 같이 근무하고 있어요. 양지공원이 화장장과 납골당을 관리하는데 저는 민원접수, 환경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어 : 제주도가 민원이 가장 많다고 들었어요. 민원인을 가장 먼저 만나는 분들이 무기계약직 분들이실 것 같은데 힘든 점이 많겠군요.

홍정혁 본부장 : 요즘은 인터넷으로 정보가 많이 공유되다 보니 민원이 많이 발생해요. 저희가 민원들을 제일 처음 만나는데 스트레스가 만만찮아요. 제주시청 종합민원실에서 한 사람이 상대하는 민원인이 너무 많고 성향도 다르고 요구도 달라서 업무스트레스가 많아요. 현장은 현장대로 추운데 새벽부터 고생하지요.

인터뷰어 : 임금은 해마다 인상이 되나요? 아니면 협상을 하나요?

홍정혁 본부장 : 일년에 한 번씩 협상을 하는데 이번에는 몇 가지만 들어주고 참다가 내년에 다시 협상을 하자는 식으로 일년 일년 시간만 보내는 거죠. 많이 들어주면 두 개 정도 들어주고 내년에 다시 협상하자 하면 현재 저희가 이 월급가지고 생활한다는게 상당히 힘듭니다.

공무원도 맞춤형복지제도가 있는데 저희도 받게 된게 4,5년 되었는데 저희는 기본점수만 2년 받다가 근속점수가 들어갔지만 아직 가족점수가 들어가 있지 않아요. 모든 수당이 차이가 있고 금액이 낮아요. 협상에서 항상 힘들죠. 예산편성에서 저희가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려납니다.

인터뷰어 : 임금에서 불평등하다고 느끼나요?

홍정혁 본부장 : 성과상여금같은 경우도 그래요. 같은 사무실에서 저희도 같이 노력해서 성과를 내는데 저희에게는 성과금이 돌아오지 않아요, 저희도 민원이 들어오지 않도록 일선에서 노력하는데 공무원들은 등급을 받아서 받는데 저희는 제외되면 정말 허탈하죠. 일은 일대로 현장에서 가장 고생하는데 아직까지도 차별되는 부분이 많아요.

저희가 단체협약중인데 정년연장을 해달라고 하는 부분인데요. 공무원 정년이 줄어 들었을 때 저희도 정년이 같이 줄어들었지만, 공무원 정년이 올라갔을 때 저희는 올려주지 않더라구요. 환경미화원은 행안부에서 법으로 정해주었기 때문에 환경미화원이 전국연대가 되었죠. 저희들도 전국 연대를 해서 행안부에 요구를 해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항상 예산이 문제예요. 예산이 없다고 임금교섭이 되지 않아요. 지금도 교섭중인데 마무리가 되지 않아 2월까지 갈 것 같네요.

인터뷰어 : 자녀분이 몇 명인가요?

홍정혁 본부장 : 중학생, 초등학생 둘 있는데 가정경제가 마이너스입니다. 14년 근무하였는데 공무원들과의 월급이 월등히 차이가 나니까 아이들 키우기가 힘들죠.

인터뷰어 : 시간외수당은 잘 지급되나요?

홍정혁 본부장 : 본인이 한만큼 지급이 되어야 하는데 가장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시간외입니다. 노동법에는 예산의 범위가 없기 때문에 지금도 문제가 되요. 시간외와 휴일 근무가 문제시 되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개선이 되고 있어요. 예산이 있으면 예산을 쓰기 위해서 일을 시키고, 예산이 없으면 근무를 더 해도 지급이 안되는 경우가 지금도 있습니다.

저희도 법 해석으로 논란이 많아요.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이외에는 안된다라고 하니까 참 난감해요. 명절휴가비도 사연이 많아요. 처음에는 없다가 2006년도부터 지급되었는데 기본급이 워낙 작으니까 낮아요. 명절휴가비가 없을 때는 차별적인 부분을 많이 느꼈지만, 그 모든 것을 버티고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이죠.

 
인터뷰어 : 무기계약직 분들이 일터에서 인간적인 차별을 받고 있나요?

홍정혁 본부장 : 예전에는 휴일에 과장님 밭에 가서 나무도 자르고 귤도 따주고 했어요. 요즘은 착취가 좀 줄어들기는 했어요. 비정규직법안이 통과되면서 기대를 많이 했죠. 조합이 결성되서 변했다면 실과장들이 저희를 대하는 태도가 약간 변했죠. 아직도 전 근대적인 행정을 배워왔던 실과장들은 아직도 여전해요. 그 분들이 외곽지로 빠져있기 때문에 중앙에서 확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아직도 차별과 처우가 여전한 곳도 있어요. 그런 곳의 계약직노동자분들이 노조에 요구해서 저희가 찾아가면 그 뒷날 난리가 납니다. 왜 그런걸 노조에 이야기하냐고 하고 사업소 밖으로 못 나가게 하겠다 하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거죠.

저희들이 할 말이 많아요. 경제가 어려우니까 고통분담하자라고 하면서 공무원 복지기금은 계속 올라가는데 저희에게는 임금동결을 하자고 하는 논리는 1980년대식 논리입니다. 분노하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황소처럼 걸어가되 족적은 남기자'라고 의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낡은 사고의 행정가로 인해서 최저임금을 간신히 벗어난 임금으로 어떻게 제대로된 가장 노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전국조직체가 있어서 저희도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제주도와 다르게 무기계약직의 처우가 굉장히 좋아지고 있어요. 저희들도 단체행동을 깊이 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이 더 이상 안되면 이제 단체행동을 불사할 때가 되었다는 의지들이 모아지고 있어요. 무기계약직들은 일이 힘든 것이 아니고 곳곳의 뿌리 깊은 차별적인 대우나 시선때문에 일을 해도 기쁘지를 않아요. 저희도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하고 싶습니다.

인터뷰어 : 조합에 가입하는 후배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홍정혁 본부장 : 저희도 월급을 받는 사람들로 떳떳하게 자리매김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체조합활동을 해서 우리의 처우 개선과 자리를 잡아나가야 해요. 후대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변할 것이라 생각해요.

떳떳한 가장, 떳떳한 직장인이 되어야 해요. 저희도 공모를 통해서 들어오는 자부심으로 제주도에서 좋은 직장이 되기 위해서도, 공무원사회나 도민들에게 인식 변화를 시키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거죠. 조합원이 늘어야 하고 저희가 일단은 내부적으로 단결이 되어야 해요.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스스로 목소리를 내야 해요.

인터뷰어 : ‘바위에 계란 치기’라는 말이 있지요. ‘계란으로 바위를 깨지 못한다면 계란 노른자의 흔적은 남겨야 한다’고 누군가 말하더군요. 다수가 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낼 때 사회는 조금씩 변한다고 생각되네요. 앞으로 좋은 소식들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가 좋아 제주도로 전근 온 특수교사 백수령의 ‘제주에서 만난 사람’ 인터뷰.

나와 너는 다르다. 자연도 어느 하나 같은 것이 없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남자와 여자가 다르고, 아이와 어른이 다르고 민족간 문화가 다르다. 서로 다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이해가 시작된다. 나와는 다른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자.

<프로필>
신제주초등학교 특수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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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2 2012-01-10 14:58:41
지나가다님 심정이해합니다 하지만 무기 그런분들이 필요하기에 뽑으거지 무작정 채용하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그런분들이 있기에 코피안흘리고 일하지 안그러면 짐에도 못가고 쓰트레이트 받아서 병원신세 되요 알면서 자주쓰면 안죠아요

지나가다 2012-01-10 14:26:09
무슨말인지 모르는거 ㄴ아니지만 그분들 처음 들어갈대부터 그런 자리인거 알고 들어갔고 지금 그런자리 들어 가고 싶어도 못들어가는 사람이 많다는 겁니다. 그럼 주변의 도움으로 입사하고서 어렵게 시험보고 들어간 사람하고 같은 대우를 바래선 안되지요. 그분들이 급여도 결국 세금 아닙니까? 실제로 계약직직원들이 정규직이랑 비슷한 대우를 받는다고 하면 일반시민들 박수쳐주는 사람 많지 않을겁니다. 공무원시험 볼려고 서울가서 몇년 고생하는 분들도 생각을 해보세요. 그런 노력이 없으면 무임승차 아닌가요?

지나가다2 2012-01-10 12:32:18
지나가다님 글을 읽어보니 그런 논점이 아니잖아요. 님은 무얼 하시는 분인지 모르지만 고시봐서 판검사되셨나요? 이유가 어쨋든 우리 사회 비정규직 문제와 그들의 고통을 외면해선 안 됩니다. 그들에게 서러우면 다 고시봐서 판검사되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나가다 2012-01-10 09:25:08
그런데요...일반직은 시험봐서 들어갔고 무기계약직은 빽으로 들어간건데....과거에 비해서 무기계약직으로 밖%ㅟㄴ것도 특혜 아닌가요? 지금 그런 자리라도 들어가고 싶은 청년실업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무기계약직들 보면 전부다 빽이 아닌가요? 열받으면 시험봐서 당당히 공무원 하시면 될것 같은데? 그런 대우 받을거 알면서 계약직으로 들어갔고 지금은 무기계약직으로 바뀌었는데....

지나가다 2012-01-10 09:24:42
그런데요...일반직은 시험봐서 들어갔고 무기계약직은 빽으로 들어간건데....과거에 비해서 무기계약직으로 밖%ㅟㄴ것도 특혜 아닌가요? 지금 그런 자리라도 들어가고 싶은 청년실업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무기계약직들 보면 전부다 빽이 아닌가요? 열받으면 시험봐서 당당히 공무원 하시면 될것 같은데? 그런 대우 받을거 알면서 계약직으로 들어갔고 지금은 무기계약직으로 바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