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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휴양도시로" 김재봉 서귀포시장 취임
"세계 최고 휴양도시로" 김재봉 서귀포시장 취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1.12.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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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를 하고 있는 신임 김재봉 서귀포시장.
신임 김재봉 서귀포시장은 “따뜻하고 아름다운 서귀포시를 세계 최고의 녹색․휴양도시로 가꿔 나가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30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역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감귤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며 감귤을 소재로 농업축제 성격이 가미된 가칭 ‘세계감귤 서귀포 엑스포’ 창설을 제안했다.

또 “효율적인 FTA 대응을 위해 밭작물 경쟁력을 강화해 기간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고흥 등 육지부와의 뱃길 연결 사업도 강력히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남원읍 의귀리를 비롯해 말과 관련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귀포시를 말산업 특구의 선도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서귀포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휴양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초석을 놓겠다”며 이를 위해 “휴양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획기적인 재정 투자와 함께 체계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해 국가로부터 휴양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산남북간 지역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또는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의 획기적 수준의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에 이에 상응하는 특단의 재원 조달 방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치면서 일자리 확충과 인재 양성을 위한 시장 직속 ‘희망프로젝트팀’ 설치, 제주시-서귀포시간 통학전용 안전버스 제도 도입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 및 도정과의 공조체계도 강화해 국책사업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사업을 둘러싸고 고통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을 위해 중앙정부-도정과의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혁신도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서귀포시에서 나고 자란 서귀포 토박이임을 강조한 김 시장은 “아내와 함께 감귤 농사를 지으면서 서민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게 됐다”며 서민의 마음으로 시민들을 위한 서귀포시정을 이끌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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