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총선, 대선 승리 위한 대장정 돌입
민주통합당 총선, 대선 승리 위한 대장정 돌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1.12.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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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주도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마침 후보들이 나란히 서서 선거인단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첫 합동연설회가 28일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시민회관에서 오후2시부터 시작된 이날 연설회에는 예비경선을 통과한 9명의 예비후보들이 지도부 입성을 위한 열띤 유세를 벌였다.

원혜영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보편적 복지를 위해 국민들의 뜻을 모아달라”며 “깨어있는 당원들과 시민 여러분들이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용선 공동대표도 “제주도 하면 평화 비행기가 먼저 떠오른다.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기지를 추진하면서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조문 등 남북문제에 대해 반대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재벌개혁, 부자 감세 등에 대해서도 거부했다”고 한나라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 이인영, “평화의 섬 제주 본연의 모습 되찾겠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이인영 후보는 “4.3의 역사적 과제를 완전히 매듭짓고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내겠다”며 “해군은 일방적인 공사 강행을 중단하고 즉극 주민들과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인영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식의 선별적 복지, 시혜적 복지는 거짓된 복지”라며 “우리는 보편적 복지 노선을 확고히 하고 상생의 시장경제가 정의임을 실천하기 위해 반값등록금, 무상의료 등 무상복지로 나가야 한다”고 한나라당의 복지 노선과 다른 선명성을 부각시켰다.

▲ 이학영, “시민정치 참여를 통해 민주통합당이 변해야”

자신을 시민후보라고 소개한 이학영 후보는 “정부여당의 실정에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25%에 머물고 있다. 민이 외면하는 정당을 가지고 어떻게 정치를 한다고 할 수 있느냐”며 “새로운 정당, 새로운 정치를 하지 않으면 지지율은 오르지 않는다”고 당내 기존 세력과 선을 그었다.

이어 이학영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보면서 정치란 국민을 억압하는 악의 세력과 목숨을 걸고라도 싸워야 하는 것이라는 걸 느꼈다”며 “2012년은 시민 정치 참여를 통해 민주통합당이 변해야 시민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이 민주통합당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 이강래, “승리하려면 경험 많고 유능한 지도부 구성해야”

‘새로운 정권교체의 4번타자’라고 기호 4번을 강조한 자기 소개를 하며 연단에 선 이강래 후보는 명예도민증을 꺼내보이며 “내년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제주도가 세계환경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겠다”고 약속했다.

이강래 후보는 또 “현재 진행중인 통합 작업을 완수해서 정치불신을 떨쳐내고 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과제”라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승리로 이끌려면 경험 많고 유능한 지도부 구성이 중요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 박지원, “김대중 세력, 노무현 세력 모두 손 잡아야”

연설회 장소인 제주시민회관 입구까지 제주 말을 타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 박지원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이 손을 잡아야 한다”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지원 후보는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임을 기억해달라”며 “4년간 민주당의 존재력을 확인시켜 가장 훌륭하게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과 싸워왔고 박근혜 대표와 싸워 이길 투쟁력과 능력, 지혜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박영선, “제주도민 여러분과 함께 ‘괸당’이 되겠다”

정치인으로서 첫 유세를 한 곳이 제주도라고 제주와의 인연을 소개한 박영선 후보는 “민주당을 많이 사랑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통합당도 ‘괸당’이 되겠다”며 “4.3 국가추념일 제정, 희생자 유족 추가 신청, 유해 추가발굴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어 “강력한 지도자는 두려움을 몰라야 한다. 재벌, 경찰, MB 정권의 거대한 특권세력과 맞서오면서 어떤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검찰 개혁, 총선 압도적 승리를 위한 공천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 문성근, “해군기지 부지 선정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

지난해 8월부터 야권 대통합을 주도해온 문성근 후보는 “굴욕적인 한미FTA를 폐기하고 해군기지도 부지 선정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조중동 종편도 원점 재검토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 정리해고 요건 강화를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문성근 후보는 이어 자신이 어느 정파적 입장도 가져본 적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당내 모든 세력이 통합하는 데 ‘접착제’ 역할을 하겠다”며 “내년 4월 부산 출마를 이미 선언했고 끝까지 도전해서 지역구도를 반드시 극복해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박용진, “진보정당에서 야권대통합 얘기했던 제가 지도부 돼야”

진보신당 부대표를 지냈던 박용진 후보는 “복지국가를 얘기하는 게 그냥 잘 살자는 게 아니다. 보편적 복지 국가와 한미FTA는 결코 양립할 수 없다”며 “민주정부, 참여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노동자들은 목숨을 걸고 크레인 위에 올라가야 했다”고 말하며 비정규직 악법의 개정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용진 후보는 이어 “진보정당에서 야권대통합을 얘기했던 제가 지도부가 되는 것이야말로 민주통합당이 거듭나는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의 정치적 다양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저를 지도부로 진출시켜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김부겸, “보수세력의 심장인 대구에서 국민의 권리 얘기하겠다”

김부겸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이 만든 4.3특별법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하던 그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말하며 제주와의 인연을 소개한 뒤 “제주특별자치도법이 상정됐을 때도 자민련이 반대하는 것을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설득해서 통과시켰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는 이어 “한나라당이 복지와 개혁을 얘기하려면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비판한 뒤 “3선 의원의 기득권을 버리고 보수세력의 심장부인 대구에 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반드시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 한명숙, “평화, 환경, 생명이 살아숨쉬는 가치 제주에서 살려내겠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한명숙 후보는 “평화의 섬 제주에 해군기지 건설은 안된다. 도민 동의 없이 일방적인 강행 막아야 한다”며 “평화와 환경, 생명이 살아숨쉬는 가치를 제주에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후보는 이어 “정치검찰의 표적 수사로 두 번씩이나 시달렸지만 여러분이 진실을 믿어주었기 때문에 싸워서 이겼다”며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철의 여인’으로 여러분 앞에 선 제가 여러분과 함께 야권 통합, 정권 교체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는 데 온 힘을 바치겠다”고 말하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당초 이날 함께 열릴 예정이던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개편대회는 시민통합당 제주도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아직 등록하지 않은 상태여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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