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를 위한 버스 '임산부 배려석'이 만들어 진다.
아이낳기 좋은세상(공동의장 고신관)은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서석주)는 출산장려 정책에 맞춰 '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내 전 버스에 임산부 배력석 만들기 협약 체결식을 오는 28일 오전 11시 버스운송사업조합 5층에서 실시한다.
양 기관은 이날 ▲출산장려를 위한 임산부 배려석을 만들어 결혼, 임신,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 홍보 공동실시 ▲출산.가족친화적인 기업 여건 조성 ▲출산친화적 사업을 위한 적극인 행정 지원과 대중교통 이용 홍보 ▲대중교통 이용시 임산부 우선 배려하기 및 임산부 배려석 적극 안내 등을 담은 내용을 협약한다.
임산부 배려석이 시행되는 버스는 시내버스 121대, 공영버스 102대, 시외버스 261대 등 총 433대이다.
임산부 배려석 운영은 현재 노약자석이 젊은 임산부가 노인과 장애인을 외면한 채 편하게 이용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행됐다.
특히 임산부는 임신 초기 3개월 내 전체 유산의 70~8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고 중요한 시기인데도 외관상 잘 구분되지 않아 자리 양보받기가 어려운 애로사항이 있었다.
서석주 이사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임산부 배려석(1대당 2좌석)은 임산부의 이동 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버스 이용고객이 임산부에게 자발적으로 양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산부 배려석은 임산부에게 우선적으로 좌석을 양보해주는 좌석으로 임산부가 없으면 일반승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