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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축하 “힘없는 자 짐 가볍게 해 줄 것 믿는다”
성탄 축하 “힘없는 자 짐 가볍게 해 줄 것 믿는다”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2.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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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성탄절을 축하면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고통 받는 강정주민들과 한미FTA 국회 비준처리로 길거리 투쟁을 하고 있는 농민과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기도했다.

민주통합당은 23일 ‘아기 예수 탄생하심을 축하합니다’라는 논평을 내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 구원을 위해 핍박과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한 그 수난의 길을 기억한다. 언제나 항상 영원히, 힘없는 자들의 편에 서고, 헐벗은 이들의 곁에서 친구가 되고 위로자가 돼 주심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권력에 의해 갈갈이 찢겨진 강정마을 주민들을 위해, 한‧미FTA 국회비준 처리로 인해 길거리 투쟁에 나선 힘없는 농어민들과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여성들과 노인들과 장애인들, 직장없이 떠도는 청년들,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들, 모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민주통합당은 “하느님은 힘없는 백성들을 핍박하고 사지로 내모는 불의한 권력자들을 반드시 심판하고, 이 땅에 가득한 독재의 음습한 기운과 어둠의 세력들을 몰아내라 믿는다. 힘없는 이들에게 지워진 버거운 짐을 가볍게 해 주실 것을 또한 믿는다. 아기 예수 탄생하심을 진심으로 거듭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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