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22:27 (목)
[제주지사 선거종합-5월21일] 휴일 제주시 표심공략 '대격돌'
[제주지사 선거종합-5월21일] 휴일 제주시 표심공략 '대격돌'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5.2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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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철훈-현명관-김태환 후보', 제주시 대대적 거리유세

#이 기사는 5월21일 제주도지사 후보 활동상황을 중심으로 해 정리되고 있습니다.

< STRONG> [5월21일 종합]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 중 첫 휴일인 21일 제주도지사 후보 3명이 대대적인 거리유세를 가지며 초반 기선잡기에 총력전을 펼친다.

이날 각 후보들의 최대 공략지는 제주시.

그 중에서도 휴일 화창한 날씨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탑동 청소년쉼터와 동문시장, 그리고 노형동 일대로 집중되고 있다.

각 후보진영은 이 지역에서 잇따라 대규모 거리유세를 갖고 부동층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는 동문시장 일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와 무소속 김태환 후보는 탑동과 노형동을 주 타켓으로 잡았다.

 

#진철훈 후보, 새벽시장 상인 만나 "서민의 아픔 함께하는 민생 도지사 될 것"

5.31 지방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진영들이 지역 민심을 선점하기 위해 바쁜 행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는 21일 오전 6시, 중앙새벽야채시장과  서부두 수협 어판장을 차례로 방문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서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민생도지사가 되겠다"며 "쌀장사, 신발장사, 석유장사 안 해 본 일이 없는 저의 어머니만의 장남이 아니라 도민이 의지하고, 맡길 수 있는 책임감 강하고 든든한 장남이 되겠다"며 상인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또 오전 8시에는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제주대학교 운동장을 찾아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있어야만 제주가 확 바뀔 수 있으며 국제자유도시 완성은 강력한 여당 후보만이 할 수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젊고 깨끗하고 능력 있는 강력한 여당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진철훈 후보는 오후 6시 북제주군 한림읍에 위치한  북제주군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창일 국회의원, 김재윤 국회의원, 양영식 선대위원장과 신방식 제주시 행정시장 예정자를 비롯한 많은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철훈 후보는 연설을 통해 "제주의 미래, 제주특별자치도를 누구에게 맡기겠냐"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에 따라 하루 만에 입장을 바꾸는 사람이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김태환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진 후보는 "허무맹랑한 목표 수치를 내세우며 허황된 공약을 일삼는 사람에게 제주의 비전을 맡기겠느냐"며 "젊음과 능력, 소신, 열정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여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또 "행복자치도는 거주의 매력과 일터의 기쁨, 그리고 삶의 질 향상에서 시작 된다"고 말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군민의 아픔과 꿈을 헤아려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 감귤산업을 보호 육성하기 위하여 한미FTA 협상에서 감귤을 예외 품목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함은 물론, 신품종 개발 농가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북제주군 1차 산업의 현안에 대한 강한 해결의지를 보였다. 

진 후보는 이어 "밭작물 스프링클러 시설 지원을 확대하고 직접지불제의 지급단가를 높여 나가겠다"며 "대상지역을 확대하는 밭농사 지원방안과 함께, 어업경영지원 및 수산업 생산기반 확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는 이와 함께  "더 이상 농사를 재수보기식으로 지어서는 안된다"며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로 특용작물 그린타운을 조성하여 실질적인 소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진 후보는 특히 "행복한 복지 제주를 위해서는 사회 양극화 해소가 우선 돼야 한다"며 "제주형 기초생활보장제도 실시와 함께 자립형 빈곤탈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 후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는 제주와 여성정책, 농어촌 교육활성화를 위한 교육지원 조례제정과 건강하고 친환경급식 2007년 전학교 실시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놓았다.

 

#현명관 후보, 한라산 철쭉제 참가 "제주 경쟁력은 자연환경과 청정환경" 강조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1일 아침 한라산 영실 등산로 입구에서 한라산 철쭉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현 후보는 어제 새벽 4시부터 환경미화체험을 한데 이어 이날도 새벽 6시에 나서 40회를 맞은 한라산 철쭉제에 참가하는 산악인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무사산행을 기원했다.

현 후보는 이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항상 이 맘 때면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수천 그루의 자생 철쭉이 앞 다퉈 꽃을 피워내 산악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며 “우리 제주의 산악인들이 매년 철쭉제를 통하여 한라산을 찾는 등반객들의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제주의 보배인 한라산 자연보호를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또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라산은 매년 탐방객들이 증가해 훼손이 불가피 한데 이를 최소화하면서 관광객은 늘려야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며 “제주의 경쟁력은 자연환경과 청정환경인 만큼 이를 슬기롭게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서로 의논하자”고 덧붙였다.

이어 현 후보는 대정읍 지역 매일시장과 모슬포항과 오일장을 잇따라 방문, 대정지역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현 후보는 “대정은 유서깊은 선비의 고장이자 다양하고 풍부한 역사 유적이 있으며 서남부권의 핵심지역으로 역사 체험장으로서의 차별화된 관광산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침체된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고객편의 시설을 확충하고 진입로 개선, 주차장 조성 등 환경 개선과 함께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민속놀이 공연 등 이벤트 개최, 관광코스 지정 운영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후보는 또 제주시 종합경기장내 애향운동장에서 벌어지고 잇는 강호인 한마당 잔치에 참석해 제주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줄 것과 제주도가 스포츠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환 후보, 노형과 탑동 등에서 잇따른 거리유세

김태환 후보는 오전 11시 제주시 노형로터리 세기건설 앞에서 첫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이 일대 상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제주시 노형5거리에서 거리유세를 가진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법적제도적인 틀을 마련한 후보가 제주도지사로 당선돼 특별자치도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실현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어 “도지사로 당선되면 특별자치도의 꼭짓점이라 할 수 있는 이른바 빅3인 전지역면세화, 항공자유화, 법인세 인하 등을 반드시 이뤄내 제주가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지로 탈바꿈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법 완성을 통해 청년일자리 2만개 창출, 고등학교 냉.난방 완비 및 원어민 100명으로 확충, FTA 대비 농업생산유통안정기금 1조원 지원, 관광객 800만 시대로 관광조수입 3조원 시대 개막, 맞벌이 보육문제 해결 등 5대 공약을 임기 내 추진 할 것”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특히 “노형, 연동 지역의 인구가 제주시의 18%에 이르는데도 여중, 여교가 하나도 없어 구제주권으로 통학해야 하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편이 크다”며 “임기 내 여중, 여고 신설을 반드시 이루고 구제주권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연북로의 버스 노선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후보 지원연설에 나선 김영훈 통합 제주시장 예정자는 “제주도제 실시 이후 60년 만에 역사적으로 탄생하는 옥동자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첫 단추를 잘 못 꿰어 출발도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패배자요 후세의 죄인으로 낙인찍힐 것”이라며 김태환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선거본부 사무소에서 정책공약 발표회를 가진 후, 오후 4시부터는 다시 제주시 탑동과 노형 신시가지 농협 앞 등에서 거리유세를 갖는다.

 

<2006년 5월 21일 후보별 일정>


▲열린우리당 진철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동문시장 순회(동문시장)

△오전 11시= 후보 유세(동문시장 앞)

△오후 2시= KBS 방송연설 녹화

△오후 3시= JIBS 방송연설 녹화

△오후 4시= KCTV 방송연설 녹화

△오후 6시 30분= 북제주군 연락사무소 개소식(북제주군 한림읍)

△오후 10시= 제주시청 순회
 


▲한나라당 현명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6시 40분= 한라산 철쭉제 참가자 인사(영실등산로 입구)

△오전 8시 40분= 대정 매일시장, 모슬포항 방문 인사

△오전 9시 40분= 대정오일장 방문

△낮 12시= 강호인 한마당 잔치 참가인사(애향운동장)

△오후 1시 30분= 동문시장 방문

△오후 4시 10분= 화북주공아파트 입구 거리유세(송영선 의원, 오태권 후보)

△오후 5시= 거리 유세(삼양동 사무소 거리)

△오후 6시= 아라동 나우리마트(주공아파트)

△오후 7시 30분= 거리 유세(탑동이마트 앞)

△오후 9시= 거리 유세(신시가지 이마트, 뉴월드밸리)

 

▲무소속 김태환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오전 11시= 제주시 거리유세(노형로타리 세기건설 앞)

△오후 2시= 정책공약 발표회(선거본부 사무소)

△오후 4시= 제주시 거리유세(제주시 탑동)

△오후 7시= 제주시 거리유세(노형 신시가지 농협 앞)

 

#후보별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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