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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12.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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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오지은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면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마냥 반길 수만은 없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서민들이 더 많아져, 따뜻한 도움이 어느 때보다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그동안 현금과 현물 기부, 기업 사회공헌의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봉사․기부 등 다양한 방식의 나눔 활동이 ‘희망의 릴레이’처럼 곳곳에서 행해지고, 나눔의 분위기도 확산되는 것을 볼 때 우리의 마음을 잠시나마 따뜻하게 해 주는 소식들이 아닐 수 없으며,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우리의 자원봉사문화가 성숙 단계에 있어, 빌게이츠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사회 환원과 봉사가 일상화된 선진국의 경우와 비교해 보면 사회공헌 활동의 저변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 표선면에서는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복지사회 조성을 위하여 매년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게 사랑의 보금자리 집 지어주기 사업을 추진하여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줌으로써 타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월 수당 중 일부를 십시일반 모금한 자금으로 희망충전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지역 모범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시, 사랑나눔 지원창구 운영 등을 통해 자원봉사 활동, 위문품 전달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우리면 지역에는 연말연시, 또는 수시로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해 달라며 쌀 등 생활품을 익명으로 제공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분들이 많이 있다. 지면을 통해 고마운 말씀을 전하고 싶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기의 특기와 전문성을 발휘해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더욱 다행인 것은 최근 연말 송년회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술자리 대신 자원봉사를 하거나 일부 비용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것인데, 어려울 때일수록 빛나는 우리사회의 연대의식을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 이러한 사랑의 실천들이 확산되고 따뜻한 나눔 문화가 정착되고 있어 너무나 다행이다.

우리 조상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가정에서 밥을 지을 때마다 쌀 한 줌씩을 모아 두었다가 이웃에 기부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자기가 남아서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더라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 것을 내어주었던 것처럼 그 온정을 되새기며 작은 것도 서로 공유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기대해 본다.<오지은·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 이 글은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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