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도로명주소의 조기 정착을 바라며
도로명주소의 조기 정착을 바라며
  • 정상림
  • 승인 2011.12.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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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사무소 민원담당 김석진

우리나라 주소체계가 지난 2011년 7월 29일부터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표시되는 도로 방식의 주소체계로 전면 사용하게 됐다.

이러한 도로명 주소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아프리카 국가 및 심지어 북한까지도 도로방식의 주소 체계를 채택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도로명 주소가 편리하고 체계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로명주소란 도로에 도로명을 부여하고, 건물에는 도로를 따라 20미터 간격으로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번호 등 규칙적으로 건물번호를 부여함으로써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위치를 찾아갈 수 있게 만든 주소체계다.

지난날 사용했던 주소체계는 토지위치가 지번 숫자에 따라 순서대로 인접한 위치에 있지 않고, 중구난방으로 배치되어 무질서하고 복잡해서 주소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돼, 100여년 동안 사용하던 지번 주소는 부동산 관리용으로만 사용하고 실생활의 주소로는 도로명 주소를 사용하게 된 것이다.

도로명 주소는 위치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자 도입된 것으로, 도로명과 건물번호만 알고 있으면 편리하고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주소체계라 할 수 있다.

도로명 주소는 예전 지번주소와 달리 100번지 옆에 150번지 지번주소가 나오는 일이 없기 때문에 사용에 편리하고 찾기가 매우 쉽다.

이러한 도로명 주소는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 자신의 목적지를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고, 아울러 자신이 있는 곳을 다른 사람이 정확히 쉽게 찾아올 수 있게 할 것이다.

물론 100년 동안 사용한 지번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사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번 주소에서 도로명 주소로 변화하는 데 시간도 걸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생활 속에 도로명 주소가 하루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100년간 사용해왔던 지번 주소 대신 도로명 주소가 우리 생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 속에서 순조롭게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도로명 주소 사용으로 순찰차 5분 이내 현장도착률이 79%에서 86%로 향상되었고, 인터넷 쇼핑몰 주문 및 음식배달시 이미 도로명주소가 생활주소로 활용될 만큼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택배회사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받는 주민들도 신속한 배달로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도로명주소를 모른다면, 집에 붙여져 있는 도로명주소를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모두 도로명주소를 생활화 하자.<김석진·성산읍사무소 민원담당>

* 이 글은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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