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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철수 투쟁 지속...통일운동 전국적 확산 주력"
"주한미군 철수 투쟁 지속...통일운동 전국적 확산 주력"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5.19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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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송회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17-19일 비공개 제주방문

올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27.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이끌며 청년학생운동의 구심점인 장송회 의장이 지난 17일 저녁 제주를 비공개로 방문했다 19일 오전 이도했다.

장송회 의장은 이번 제주방문 일정에서 제주지역 학생회 간부 등을 만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주지역 통일운동진영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통일운동을 고양시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송회 의장은 18일 저녁 7시 미디어제주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5.31지방선거를 통해 풀뿌리 지방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이번 5.31지방선거는 내년 대선을 대비하고 2008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 의미가 중요하다"며 "한총련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진보정치를 실현하고 낡은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참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먼저 학내에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이와 함께 교육 정책과 관련해, “14기 한총련을 보다 대중조직화하려고 교육투쟁을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며 “단순히 등록금 투쟁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대학의 구조조정, 사립화 등 구조적인 문제를 정치적 투쟁으로 연결시키켜 싸움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또 평택 미군기지에 대해서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을 절대 반대한다. 정부와 국방부가 내세우는 한반도 평화 유지 명분은 6.15 남북공동선언 등이 이뤄진 현 시대에서 그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대추리.도두리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전국민적인 인식확산이 필요하다. 앞으로 범국민 촛불집회와 서명운동 등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총련 신임의장인 장송회씨와의 인터뷰 내용.
  
# 5.31 지방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보나

이번 5.31지방선거는 내년 대선을 대비하고 2008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 의미가 중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풀뿌리 지방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

한총련은 민주노동당과 함께 진보정치를 실현하고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데 앞장서겠다.

그리고 이번 5.31지방선거에 유권자 참여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또 학내 지방선거 중요성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평택미군기지 반대 시위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절대 반대한다. 정부와 국방부는 한반도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6.15 남북공동선언 등이 이뤄진 현 시점에서 (정부가 평택미군기지의 명분으로 들고 있는) '한반도 평화유지'는 명분화 될 수 없다.

정부는 미군기지의 전략적 유연성을 강조하면서 (주한미군을)한반도 영구 주둔배치할 입장이다.

평택미군기지는 대추리.도두리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민의 인식확산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앞으로 범국민 촛불집회와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7월 10일 범국민 대회가 예정돼 있다.

#교육정책과 관련해 교육투쟁을 전개하고 있는데

교육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현 교육은 교육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돈버는 사업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의 근본적 문제 해결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는 앞으로  5.31 지방선거, 내년 12월 대선, 또한 그 이듬해의 4월 총선까지 잇는 교육 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교육의 문제는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안고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등록금 인상부터 대학 구조조정문제, 대학 통폐합 문제 등 대학교육의 경쟁력 향상이니 하면서 많은 교육정책을 내놓지만 이런 것은 학생들을 위해서 내세우는 교육정책이 아니다.

이에 대해 한총련에서도 전국의 대학들과 전국의 대학생들과 올해 교육의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결심으로 교육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한총련의 활동방향은 어떻게.

앞으로 주한미군 철수 투쟁을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6.15남북 공동선언을 기념해 광주에서 통일을 위한 6.15 대축전이 열린다. 우리는 이 행사와 함께 8월 15일을 기점으로 통일에 대한 국민적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것이다.

올해 14기 한총련은 평화 통일 분위기 고양에 힘써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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