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한국무역, 1조 달러 달성으로 무역대국으로 진입
한국무역, 1조 달러 달성으로 무역대국으로 진입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12.0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 달러 클럽’에 가입, 세계 무역질서의 주연으로 등극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한국이 세계 교역무대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

또 한국의 독자적인 위상과 영향력을 부각시킴으로써 ‘한국형 무역모델’이 정립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 http://iit.kita.net)이 내놓은 ‘한국무역 1조 달러 달성과 그 의미’보고서에 따르면 무역 1조 달러의 달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속에서 한국무역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우리보다 먼저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8개국이 전 세계 무역의 50% 가량을 차지하면서 세계무역질서를 주도해온 것을 감안할 때 우리의 무역 1조 달러 달성은 앞선 교역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세계무역질서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 주연이 되는 기반이 조성된 것을 뜻한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의 하나로 불리면서 신흥국의 일원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면서 무역대국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국제사회에서 무역증대를 통한 경제성장의 벤치마킹 모델로 인식되면서 앞으로 후발 개도국들의 롤모델(role model)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고서는 무역 1조 달러 클럽 국가의 교역현황 분석을 통해 우리의 수출품목 구조가 선박, 석유제품, 반도체, LCD, 자동차, 휴대폰 등 6대 주력 품목의 비중이 높은 ‘소수 주력품목 구조’로 대내외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기술력과 창의력을 갖춘 수출 강소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육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수출구조가 중국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술력의 우위와 차세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앞으로 중국의 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원천기술의 확보와 FTA를 통한 시장선점, 한중일 분업구조를 활용한 윈-윈 전략의 구사 등이 필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