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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에너지 절약!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12.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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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김향순 주무관

한동안 겨울 날씨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더니 마지막 남은 12월 달력을 넘기는 순간 두터운 내복이 더욱 간절해지는 것을 느낄 때, 여느 때처럼 마찬가지로 실내난방 온도 준수 등 에너지 절약 실천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임을 다시한번 상기시키게 한다.

정부에서도 겨울철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12월 둘째 주부터 내년 2월 네 번째 주까지를 '동절기 전력수급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는 등 범국민이 함께하는 겨울철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현재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가정 또는 사무실에서부터 솔선수범하여 이행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가정, 사무실, 숙박시설, 음식점 등 각 분야별로 에너지 절약 행동 요령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공통필수 사항은 적정실내온도 유지(18~20℃), 전력 피크 시간대(10~12시, 17~19시)에는 전기 사용 최대 자제,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 플러그 뽑기 등 누구나 조금만 신경쓰면 가능한 행동요령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급격한 국제유가 상승 및 에너지 수급 위기감이 고조되는 시점에서는 기업의 생산활동과 국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불요불급한 에너지 절약은 절대 필요하다.

사실 그동안 '24시간 야간조명'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생활 패턴이 에너지를 너무 쉽게 소비하고 있었다는 것에 새삼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에너지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에너지 절약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 전국적으로 전력수급 문제로 큰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적극 실천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다소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제는 모두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 정책을 실천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제․사회적으로 더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 틀림없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이 사라지고, 1년 중 70일은 열대야가 이어진다는 것이 2050년 제주의 기상 시나리오다. 예전엔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작은 힘이나마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에너지 지킴이 지정 운영, 실내 적정온도 준수,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발굴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에너지 절약 대책을 적극 실천해 나간다면 절망을 희망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에너지 절약은 불필요한 전등 끄기, 내복 입기 생활화, 승용차 요일제 준수 및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며, 최근 계속되는 고유가 상황에 대응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하나로 모으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에너지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고 아껴 쓰기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소명이 아닐까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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