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원장 신상범)은 1일 오전 11시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1층 전시실 강당에서 제주시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수강생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7기 문화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등 제주 자연이 세계적 위치에 올랐으니, 이제 문화도 세계 정상이 되어야 합니다.”면서 “문화학교 수료생 여러분은 이에 맞추어 문화운동의 지도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제주도는 문화와 자연이 하나이고, 수레의 양 바퀴와 같기 때문입니다." 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병립 제주시장은 "문화의 세기라고 일컬어지는 요즘, 우리 시민들이 문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라며 "여러분이 그동안 열심히 해온 활동에 대한 보람과 기쁨을 느끼고 앞으로 제주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고 말했다.
2부 수강생 발표에는 문예창작반에 강순희씨가 자신의 창작한 수필 '아름다운 그녀'를, 임영철씨의 창작시 '#의 반란', 강병주씨가 창작한 한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기원'을 낭송했으며, 민요교실반에서 장구 공연 등으로 수료장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모범수강생에게 표창도 있었는데, ▲서예반 고영빈 씨, 오복순 씨, ▲민요반 문정희 씨, 고희정 씨, ▲사진반 장명수 씨, 김해숙 씨, ▲한문반 문채화 씨, 김세웅 씨, ▲화훼반 임순호 씨, 이광자 씨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화반 강병우 씨, 오정애 씨, ▲문예창작반 황길수 씨, 배은희 씨, ▲한지공예반 고민수 씨, 오명희 씨, ▲지끈공예반 김미숙 씨, 이영주 씨, ▲풍선아트반 손금희 씨 등이 제주문화원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한편 제주문화원 측에 의하면 지난 3월 문예창작, 서예, 사진 등 11개 강좌에 250명이 입학해, 그 중 오늘 180명이 수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12년도 개별 강좌 및 제주향토문사를 중심으로 한 제주문화대학 수강생은 1월 한 달에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