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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최악의 매국.주권포기 협정" 폐기 운동 돌입
"한미FTA, 최악의 매국.주권포기 협정" 폐기 운동 돌입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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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폐기 MB.한나라당 심판 연석회의' 출범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처리한 것과 관련, 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미FTA 폐기 운동에 돌입했다.

전농 제주도연맹 등 농민단체와 시민사회단체, 진보 정당 등은 30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폐기 MB.한나라당 심판 제주지역 비상 연석회의' 출범을 알렸다.

이들은 "한미 FTA는 미국을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국민에게는 '쌀만은 막겠다'면서 비밀리에 추후 협상을 약속한 대통령과 통상관료들이 만들어낸 최악의 매국협정이며 주권포기 협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어제 자행한 이명박 대통령의 비준안 서명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세계의 변화, 그 속에서 다가올 한국 경제의 위기를 도외시한 채 강행된 나라의 운명을 위기로 몰아넣을 매국행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미FTA 폐기 MB.한나라당 심판 제주지역 비상 연석회의'는 주권포기 한미FTA 비준안 통과를 강행한 사대매국 반민중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강력히 규탄하며, 날치기에 동참한 의회 매국세력을 심판하기 위한 전면적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계는 FTA 피해지역으로 나란히 1위 서귀포시, 2위 제주시로 밝히고 있다. 제주도민은 이러한 협정을 비준하고 서명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FTA를 폐기하기 위해 범도민적 투쟁을 진행해 MB.한나라당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 비상 연석회의 출범을 시작으로 내달 2일 촛불문화제, 농민.서민.학계.종교계로 확대해 한미FTA 폐기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노청 제주도연맹 김장택 의장과 허창옥 전농총 부의장은 내달 3일 오후 2시 서울광장 등에서 개최되는 한미FTA국회 비준 민중대회 참석하기 위해 상경한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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