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표에 현기영 등 4명…출범식과 함께 이야기마당 개최
강정마을 문제를 생각하는 제주사람들이 한데 모인다. 그것도 제주도내에서가 아닌 제주 밖, 즉 우리가 흔히 ‘육지’로 부르는 섬밖에 나간 제주인들이 강정마을과 관련된 이야기마당을 풀어놓는다.
바로 오는 12월 1일 서울 전교조 제1회의실에서 ‘강정을 사랑하는 육지사는 제주사름’ 출범식이 계획돼 있다.
강정을 사랑하는 육지사는 제주사름(이하 제주사름)은 유별나고 독특한 향토사랑의 다른 이름이다. 이들은 세계평화의 섬과 제주도에 들어서는 해군기지가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는데 문제를 제기한다.
제주사름은 지난 9일 준비모임을 결성, 21일엔 성미산공동체와 공동으로 잼다큐 강정상영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제주사름은 현기영(소설가) 김홍식(한울문화재연구원장) 양문흠(동국대 교수) 허상수(제주사회문제협의회 대표) 등 4명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 외에 10여명의 운영위원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한다.
제주사름 운영위원회 산하에는 대외협력위원회, 홍보편집위원회, 강정마을 지원위원회, 총무조직위원회, 법률지원위원회 등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 이어,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윤용택 제주대 교수의 이야기마당이 펼쳐진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