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할머니(74)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할머니는 지난 26일 오후 6시께 제주시 소재 자신의 집 마루에서 남편 B씨(72)가 술을 마신 후 심한 욕설을 하자, 이에 격분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할머니는 남편이 평소 술을 마시면 자신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은 데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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