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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증산계획.일본수출 유통업체 선정 '심히 유감'
삼다수 증산계획.일본수출 유통업체 선정 '심히 유감'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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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삼다수 증산계획과 일본 수출의 유통 업체 선정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태석)는 25일 오후 2시 제288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강평회에서 제주도개발공사에게 보다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환도위는 삼다수 증산계획과 관련해 "현재 1일 2100톤을 생산하고 있으나, 3000톤을 증산해 1일 5100톤으로 증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도민이 생명수인 지하수 보전 문제와 공기업이라 해서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무차별 증산하는 것에 대한 도민의 반발이 예상됨으로 신중히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삼다수 일본 수출 업체 선정에 대해서도 "무역관련 유통실적이 없는 국내 업체와 독점계약이 되고 있는데, 현재 도의회에서 유통업체를 경쟁입찰에 의하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 중임에도 개선의 의지가 없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한국공항이 제출한 지하수 증량 신청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공항(대표 김흥식)은 지난달 ‘한진제주퓨어워터 먹는 샘물 지하수 개발 이용기간 연장’과 ‘한진제주퓨어워터 먹는 샘물 취수량 증량’ 신청서를 각각 제주도에 제출했지만, 부정적인 여론에 의해 부결처리했다.

삼다수 일본수출 선정 업체와 관련해서는 공모도 없이 수출경험도 전무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며 특혜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열린 임시회에서 환도위는 "일본 371개 지점을 갖고 있는 일본 기업이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은 뿌리 치고, 국내 18개 지점밖에 없는 업체와 계약했다"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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