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집행부, 행감 수감자세 불량...시정하라"
"집행부, 행감 수감자세 불량...시정하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25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복지안전위, 행감 강평서 "자료 부실에 답변도 안일...유감"

제주도의회가 지난 15일부터 속개된 제288회 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집행부의 안일한 행감 태도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고충홍)는 25일 오후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강평회에서 집행부의 수감자세에 유감을 표명했다.

복지안전위 "행정사무감사의 자료는 감사 계획서에 정해진 기일 내에 제출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의원들의 감사준비에 지장을 초래했고, 자료 또한 부실해 재차 확인을 거쳐야 하는 일이 발생해 감사에 혼란을 초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들의 질의에 정확하게 사실대로 답변하고 내용을 알지 못할 경우 모른다고 답해야 함에도 부적절하게 답변하는 등 안이하게 감사에 임한 점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중 시정을 촉구했다.

이어 유관기관에 대한 감사 지적사항을 간략한 설명이 이어졌다. 

소방방재본부에 대해서는 선진국 수준의 소방시스템 확충방안과 화재발생 증가시설에 대한 진단 및 대책 마련, 상가밀집 지역 등 화재경계지구 지정 확대 검토를 지적했다.

보건복지여성국은 탈락한 기초생활수급자의 현실을 반영한 제주형 복지정책 수립, 아동양육시설 퇴소자를 위한 공동숙박시설 마련, 부지사 직속 여성정책 전담부서 신설, 형평성에 맞는 아동급식비 지원대책 수립, 수화통역서비스 확대 및 장애인의 자립지원강화 등을 주문했다.

서귀포의료원은 퇴직금 지급체계의 개선방안 마련, 신축하는 서귀포의료원을 수요자 중심으로 동선 배치 재검토, 의약품관리 철저, 병원내부 환경 시설개선, 직원 친절교육 철저, 재활전문센터와의 연계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하도록 요구했다.

서귀포시는 사망자에게 수당 및 급여등이 지급되는 사례가 없도록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의 시스템 개선, 법인이 후원금을 적립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감독 철저, 장수수당 미지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육장 이설 검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의무 미이행 건물에 대한 강력한 사후조치 및 동부종합사회복지관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검토 등을 지적했다.

제주시는 청소년보호법 위반업소에 대한 과징금 부과 및 징수 철저, 상습침수 지역 및 수급자에 대한 풍수해보험 가입 적극 유도, 집중호우시 침수된 국도대체 우회도로에 대한 진단 및 대책 마련,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사업 조속 시행, 장애인시설에 성폭력 사례 점검 철저, 여성복지 향상을 위한 예산 지원 강화, 경로당 활성화 방안 마련, 지역사회 투자 서비스 사업의 철저한 추진 등을 지적했다.

제주의료원은 병원의 정체성 확립, 타병원과의 경쟁력 확보 및 도민 신뢰도 향상을 위한 최신장비 확보, 의료사회 사업실 활성화, 장례식장의 시설개선 및 수익창출을 위한 활용 방안 강구, 병원 환경개선 및 직원의 친절마인드 향상을 위한 전문가 초청 교육 실시, 은행차입 및 채무상환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 수립, 도립요양원 인력 채용시 나이 제한 규정 검토 등을 지적했다.

자치경찰단에 대해서는 위상 정립을 위한 기본목표 설정, 단장의 직급 향상 및 부족인력 충원, 도민홍보 및 친절교육 철저, 불법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특단의 징수대책 마련, 어린이교통공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민간위탁 추진, 버스정보안내 시스템 단말기에 저상버스 운행시간 안내, CCTV 모니터링 충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의 철저한 추진 및 국가경찰과의 협약 사항 개선과 제도개선 전담 T/F팀 상시 운영, 산지천 노숙자 단속 시 인권침해 및 동사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시설 연계 등 철저한 대비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보훈청은 제주 국립호국원 국비확보 철저, 보훈회관 건립 시 보훈단체 의견수렴, 다양한 주제로 균형 있는 보훈선양 교육 실시, 보훈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관리 철저, 보훈대상자의 고령화 추세에 맞는 한방병원 위탁지정 추진, 이동보훈복지서비스의 효율적 운영, 유니타르와 연계한 보훈시책 개발, 항일기념관 학예사 배치 및 수장고 유물 확보 방안 모색 등을 지적했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전문교육 확대, 김만덕, 해녀 등 과거 제주여성에 대한 보존과 홍보 철저,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인 교육운영, 읍면 지역의 여성들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실시, 보육시설의 관리 인력 증원 및 여성자원 봉사자 활용 방안 강구 등을 지적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