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3:40 (금)
"유네스코 3관왕 있는데...7대경관 선정 공신력 있겠나?"
"유네스코 3관왕 있는데...7대경관 선정 공신력 있겠나?"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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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의원 "7대자연경관 유네스코와 중복...보존활용계획 필요없어"

 
유네스코 3관왕에 대한 보존관리활용계획과 세계7대자연경관 보존활용계획이 중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속개된 제288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에서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김용범 의원(민주당)은 세계유관리단을 상대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보전 및 활용 종합기본계획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공신력 있는 유네스코 3관왕에 대한 보존관리활용계획이 있는데 세계7대자연경관 보존활용계획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주도 전체가 세계지질공원이며 한라산과 서귀포 앞바다가 생물권 보전지역, 거문오름 만장굴, 성산일출봉이 세계유산으로 공인받아 보존계획이 마련돼 있다"며 "세계7대 자연경관 계획을 수립을 어떻게 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세계7대자연경관은 국비보조금도 없는 것 같은데 세계유산, 지질공원 등과 겹치기 용역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단지 그 후속조치로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인지 협약 이행 내용인지 신뢰가 안간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7대 경관 선정은 일개 비영리재단인 인터넷 상으로만 주관한 타이틀이다. 그 파급효과에 비해 얼마나 많은 이득을 볼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누리꾼들은 긍정적인 면보다는 의혹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더 언급하고 있다. 떳떳하다면 한치의 의혹도 없이 협약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은 "지난 12일 제주도가 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날 정부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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