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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한나라 비준처리, 민주.민노당 "날치기 통과! 인정 못해"
한미FTA 한나라 비준처리, 민주.민노당 "날치기 통과! 인정 못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2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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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가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의해 비준처리되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제주도내 진보 정당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22일 성명을 내고 "'아무 것도 두려운 것이 없다'면서 '한미FTA 국회 비준 동의안' 통과 의사봉을 내리친 정의화 국회 부의장과 날치기에 찬성표를 던진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제 역사의 죄인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 동의안 국회 표결 처리‘가 떳떳했다면, 과연 표결 광경을 숨기면서까지 해야 하느냐"며 "이는 독재국가에서나 할 수 있는 짓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에 의하지 않은 한미FTA 비준 동의안 국회 통과는 원천 무효다. 박희태 국회의장과 정의화 부의장은 날치기 처리의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도 논평을 내고 "한-미 FTA 체결로 이익을 보는 사람과 손해를 보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대기업들은 더욱 부자가 될 것이요. 한국내 소상공인과 농민과 노동자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한-미FTA를 기습. 날치기 통과시킨 것은 부자들을 위한 상위 1%를 위한 정당임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노당은 "특히 한-미FTA 통과로 인해 제주 지역의 피해는 직접적일 수 밖에 없다. 당장 오렌지 관세가 인하되고 이에 따른 만감류에 대한 피해는 그대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정 사상 최악의 날치기, 의회쿠데타로 일으킨 한나라당은 국익을 팔아먹은 매국노당이며, FTA 날치기에 찬성한 151명은 매국노 의원"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매국노당의 매국노 의원 151명을 단 한사람도 잊지 않고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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