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명을 포함해 선원 21명이 탄 제주선적이 홍콩해역에서 침몰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경 홍콩 남쪽 350마일 남중국해 해역에서 제주선적 1만5000톤급 화물선 '브라이트 루비호'가 침몰했다.
사고가 나자 홍콩 해경이 구조작업에 나섰고 지금까지 한국인 4명과 미얀마인 8명 등 모두 12명이 구조돼 나머지 9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침몰한 화물선은 말레이시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된 선박은 지난 2008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가 석방된 선박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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