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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수중생태 모니터링 실시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수중생태 모니터링 실시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11.2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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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문화산업국(국장 강덕화)은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 34번지 일대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모니터링과 수중정화사업을 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은 지난 2000년 7월 18일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문화재이다.

해마다 수중정화를 통해 차귀도 주변 해양폐기물을 처리하고 있기는 하지만 수중생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는 부족해 이번에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사업비 2억3200만원(국비 1억6200만원, 지방비 7000만원)을 들여 2012년 1~12월까지 달마다 수중생태를 조사하고, 3~6월엔 해양폐기물을 수거하게 된다.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은 죽도와 와도 등 2개의 큰 섬과 주변 작은 섬들을 둘러싼 바다를 포함, 565만5927㎡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아열대성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서식하는 동식물이 매우 다양하며 특히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동식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국토해양부의 미기록종 조사 결과를 보면 서귀포시 섭지코지 등에서 미기록종이 발견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차귀도도 미기록종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점이 인정되어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다양한 동식물에 대한 매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에 대한 동식물상을 정확하게 조사함으로써 앞으로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을 보다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겨울의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쌓이는 차귀도 주변 해역의 해양 폐기물을 제거함으로써 천연보호구역의 오염·훼손을 최소화하고 청정해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시 전역의 국가지정 문화재에 대하여 문화재청과 협의를 통하여 체계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특히 차귀도 부근의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 제412호 ‘고산리 유적’, 천연기념물 제513호이면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수월봉 화산쇄설층’ 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제주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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