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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현역 국회의원, 노력 안한다" 겨냥한 이유는?
장동훈 "현역 국회의원, 노력 안한다" 겨냥한 이유는?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2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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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행정국 행감서 "대중앙 절충 노력 미흡" 현역 국회의원 정조준

장동훈 의원
내년 4.11 총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장동훈 의원(한나라당)이 현역 국회의원을 겨냥한 발언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속개된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장동훈 의원은 자치행정국을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역 제주 국회의원들이 노력을 안한다"며 작심한 듯 현역 국회의원들을 조준한 멘트를 쏟아냈다.

지난 2009년 4단계 제도개선 논의 과정에서 의회의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의회직렬을 각각 신설해 특별볍 개정안에 포함 시킬 것을 집행부에 제안해 논의가 이뤄졌지만, 국무총리실과 정부부처 논의 과정에서 좌절됐다.

이는 집행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미비했기 때문이라는 게 장 의원의 주장이다.

장 의원은 "8대 의회때 국회를 방문했으나, 관련 내용을 모르는 의원들이 많았다. 이는 지역 국회의원이 노력을 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들을 겨냥한 멘트는 4.3 관련 예산이 30억원으로 증액 된 것에서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당시 의회에서 국회의원들과 만나 절충해 예산을 확보했지만, 다음날 지역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해냈다며 보도자료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 등을 안주면 정부 탓이고 잘한 것은 국회의원 몫이냐. 도정은 국회가 잘못한 것은 따져야 한다. 그래야 도민들의 시각이 정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태근 제주도행정국장은 "4.3예산은 여야를 막론하고 도의원들의 도와줘 확보됐다. 도의원들의 예산반영에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중앙정부와 협의가 미흡한 부분은 도정이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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