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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요구 복수·기술직 공직자 홀대…핵심직위 배정하라"
"전문성 요구 복수·기술직 공직자 홀대…핵심직위 배정하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1.1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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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춘광 의원
전문성이 요구되는 복수직, 기술직 공직자가 홀대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속개된 제288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윤춘광 의원은 총무과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기술직 인사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한정돼 소외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이 제주도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도 5급 이상 직위별 복수직 현황에 따르면 도본청은 40%, 제주시는 가장 많은 43개 중 2개로 62.8%, 서귀포시는 35개 중 20개로 57.1%가 행정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읍면동장인 경우 대다수가 행정직으로, 제주시 24개 읍면동장 중 18개인 75%, 서귀포시는 50%를 차지하고 있다.

윤 의원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행정수요를 담당할 기술직의 기용을 늘린다는 취지에서 복수직위를 도입했지만, 오히려 그동안 복수직은 행정직 인사 숨통을 트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예 복수직위 일정 비율이상을 기술직 몫으로 배정하는 쿼터제를 도입하거나, 기술·인사·예산·총무·감사 등 이른바 요직으로 분류되는 핵심직위를 복수화하는 대안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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