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8분경 제주시 한림항 외항에서 조업차 출항하던 A어선(135톤, 부산선적, 저인망, 승선원 12명)과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B어선(81톤, 부산선적, 선망, 승선원 22명)이 충돌, B어선이 전복 침몰되면서 어로장 이모씨(57.부산시 남구)가 사망했다.
전복된 선박에 탑승했던 나머지 21명의 선원은 자력으로 탈출했으며, A선박 선원 전원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돌로 인해 B선박은 좌현쪽으로 침몰돼 우현 외판이 노출된 상태이며, A선박은 선수가 일부 찌그러졌으나 침몰 우려는 없는 상태다.
해경은 18일 오전 침몰어선으로 해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오일펜스 설치작업을 완료하는 한편, A선박에 대해서도 유류 이적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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