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은 17일 5.31 지방선거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앞으로 제주도의회 의원선거에 있어서 추자면과 우도면의 경우 반드시 독립선거구 획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주도당의 안창흡 대변인은 이날 정책제안 형식의 논평을 내고 "5·31 지방선거 운동기간에 돌입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선거구 획정작업에 따른 주민반발과 항의 농성 등 분란이 일었던 점을 되새겨보지 않을 수 없다"며 "향후 추자면과 우도면의 독립 선거구 획정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대변인은 "원거리 교통 등 지역여건으로 볼 때 도의원 선거구를 별도로 두어야 옳다는 지역주민들의 주장은 받아들여져야 마땅했던 것"이라며 "인구의 등가성만을 따져서 획정해 놓은 선거구의 부적절함이 벌써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또 "분구해가면서까지 시의원 선거구만도 못한 편제를 획책하면서 추자면과 우도면을 배제시켜버린 모순을 바로잡아 나가야 옳다고 보는 것"이라며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독립선거구가 되지 못한다는 논리는 강자들의 억지주장일 뿐"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면서 안 대변인은 "우리 민주당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출범 후에 반드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고 우도면과 추자면 독립선거구 획정을 성사시킬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며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주장하고 있듯이 반드시 쟁취해낼 것을 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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