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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산지천서 '거리에 흐르는 가을의 시' 개최
제주작가회의, 산지천서 '거리에 흐르는 가을의 시'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1.11.1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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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제주특별자치도지회(회장 한림화)는 지난 13일 오후6시 제주시 건입동 소재 산지천 야외 광장에서 도민 및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이종형 시인 진행으로 시낭송 및 시화전 등 2011년 문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거리에 흐르는 가을의 시'를 개최했다.

▲ 김광렬 시인이 자신의 시 '강정에서 온 편지'를 낭송하고 있다.
한림화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한줄 글발을 가슴을 열어 가을맞이 잘 한 모두와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영흡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문화예술이 성숙되면 자연적으로 사회가 성숙됩니다.” 라며 “이 가을 시가 거리를 흐르고, 마음을 적시어 메마른 감성에 촉촉하게 젖어 들어 너를, 나를, 우리를 시인으로 만들어 축복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출연진은 김광렬 시인의 ‘강정에서 온 편지’, 나기철 시인의 ‘사랑의 노래’를,  김세홍씨가 ‘소설 무렵’을, 이애자씨가 ‘노을 녘 송악산을 오르다’를, 제주문인협회 김병심 시인이 ‘4월3일 사려니 숲길’ 등 시낭송이 있었다.


▲ 자신의 시 '소설 무렵'을 낭송하는 김세홍 시인.
 
또 성악가 이승안씨가 '고향생각'외 1곡을 불렀으며, 김재현씨가 바이올린 연주로 '내 사랑 내 곁에'를 연주해 산지천 가을밤은 익어갔다.

그리고 가수 허설씨가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 복효근의 시 ‘청학동 가는 길’ 등을 불렀으며, 그룹사운드 ‘윈’이 ‘꽃이 된다’ 등을 노래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했다.

▲ 산지천광장을 가득 메운 도민 및 관광객들이 시낭송 등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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