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10일 미국 대사관 농무관 초청 현황 설명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10일 제럴드 스미스 미국대사관 농무관을 초청, 제주감귤의 미국 수출 기반조성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오 본부장은 제주농업 현안과 “제주도의 기상여건으로 감귤농가가 생산과정에서 검은점무늬병(흑점병)등을 방제하기 위해 살균제 농약 다이센엠 45(만코제브 성분)를 연 4차례 정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감귤수출 기반 조성하기 위해 미국내 다이센엠 농약 잔류 허용기준이 조기에 설정될 수 있도록 미국의 농약등록 관련 업무처리 일정을 조속히 진행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올해 제주감귤 미국 수출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미국 현지 검역과 통관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업무지원 협조도 요청했다.
제주감귤은 지난 1995년 한·미 식물검역회의에서 ‘수출단지에서 감귤 궤양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다’는 검역약정에 따라 미국에 수출을 개시했다.
이어 2002년 12월 선과장과 수출된 감귤에서 궤양병이 검출돼 수출단지 안 감귤 궤양병 무발생 조건을 유지할 수 없어 2003년부터 수출이 중단됐다.
지난해 3월9~12일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미 식물검역회의에서 종전과 같은 까다로운 검역조건 없이 ‘소독과 수출검사’만으로 미국 전역 수출을 허용하기로 합의, 올해산 제주감귤이 미국에 시범사업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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