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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모두 끝났다’ 2012학년도 대입수능 시작!
‘준비는 모두 끝났다’ 2012학년도 대입수능 시작!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11.10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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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3개 시험장 '7312명 응시'...수능 작년보다 쉬워 '언어.수리는 어려워'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일 오전 8시40분을 시작으로 도내 13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우려했던 수능한파는 없었지만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제주지역에서는 총 7312명의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했다.

전년대비 수험생이 200여명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치러졌던 사대부고는 시험장에서 제외됐다. 인근 제주공항 항공소음 등도 감안했다.

오전 7시를 넘어서 시험장을 찾은 학생들은 8시10분의 입실시간을 맞춰 하나둘씩 각자 배정된 교실 안으로 입실했다.

수능 제93지구 제6시험장인 제주중앙여고 시험장 앞에는 새벽부터 3학년 담당교사와 수험생 가족들이 나와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각 학교 담임선생님들도 아침 일찍 시험장을 찾아 제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학교별 수능 응원전이 전면 금지되면서, 올해는 총학생회 간부 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파이팅!' 구호를 외쳤다.

학교를 대표해 자리를 잡은 어머니회는 메밀차와 사탕 등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수험생들의 연이어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과 한은석 부교육감도 시험장을 직접 찾아 수험준비에 고생한 고3 학부모와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 밖에도 시험장 인근 교통정리를 위해서 제주시 모범택시운전자회원 360여명과 해병대 전우회가 관내 10개 시험장에 배치돼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차량이 시험장 주변에 무단 주차를 하면서 경찰의 지시로 긴급 견인 조치되는 일도 벌어졌다.

입실시간이 다가오자 일부 학생들이 택시와 긴급 수송차량 등을 통해 시험장으로 들어섰으며, 한 학부모는 자녀의 손도 잡아주지 못한 채 시험장 안으로 보내는 모습에 안타까워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흥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날 오전 1교시 언어영역이 시작된 직후 시험 출제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려웠다. 그래서 올해에는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했다”며 수능 난이도를 설명했다.

이어 “EBS 교재 내용과 연계해서 70%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언어와 수리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외국어 영어는 9월 모의평가 보다 조금 더 쉽게 출제를 했다”고 설명했다.

만점자 비율에 대해서는 “만점자 1%를 위해서 난이도를 조정했다”며 “모의평가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해서 최소 1.0에서 적어도 1.5 사이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올해 수능 4교시까지 응시한 학생은 오후 4시25분 시험이 끝나고, 제2외국어에 응시한 학생들은 오후 5시35분 종료령을 끝으로 수능이 모두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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