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주도의회 의원선거 제4선거구(제주시 이도2동 갑)에서 출마하는 열린우리당 오만식 후보가 16일 "현재 16%인 복지예산을 20%이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오만식 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국제자유도시 추진과정에서 약자인 소외계층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농.수.축산물 개방, 교육개방, 의료개방 압력에 힘없는 노동자, 농민, 서민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극화를 해소시키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복지예산이 확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16%인 복지 예산을 20%이상으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장애인, 노인, 여성, 청소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복지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며 "소모성 행사 위주 사업을 과감히 줄이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아울러 "경직된 예산집행구조를 개선해 소외계층이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직접지원예산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또한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직렬과 직급을 조정해서 국장급까지 진급될 수 있도록 해 사기를 진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후보는 "자활자립사업이 성공하도록 예산집행의 우선순위를 배정하고 여성과 장애인 고용을 기피하는 기업에 대한 불이익을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취업난을 해소시키겠다"며 "소외계층의 눈물위에 제주특별자치도가 세워진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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