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39 (금)
"한미 FTA, 근거조차 없는 불확실한 장밋빛 환상"
"한미 FTA, 근거조차 없는 불확실한 장밋빛 환상"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5.1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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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반대, 5.31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예비후보 합동 기자회견'

오는 5.3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제주도의원 선거 예비후보들이 한목소리로 한미 FTA 협상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도의원 예비후보들은 17일 제주도의회 앞 광장에서 '한미 FTA를 반대하는 5.31 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예비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농.수.축산업 회생과 경제 회생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미 FTA로 인한 도민들의 우려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감귤 농업에서만 최대 1조60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되는 등 제주도민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특히 "이해 당사자들과 아무런 대화없이 추진되고 있는 한미 FTA협상은 시작단계부터 밀실.졸속협상이라는 각계각층의 비판이 일고 있다"며 "이는 오직 정부만 근거조차 불확실한 장밋빛 환상을 제출하고 있을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한미 FTA인가?"라며 반문하며 "이미 경제적 이익에 대한 정부의 주장은 대외경제정책 연구원 자료의 수치조차 의혹과 농업 부분에서의 막대한 피해 예상 등으로 신빙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 생존을 내팽개치며 강화해야하는 것이 한미동맹일 수 없다"며 "국정에 있어서 국민의 생존보다 우월한 가치는 존재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제주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제주농업의 경우 농가부채가 전국 최고수준에 이르는 등 농민들은 영농의욕 자체를 잃어가고 있다"며 "정작 필요한 것은 근거도 불분명한 한미 FTA협상이 아니라 우리 농.수.축산업을 비롯한 1차산업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제주도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한미 FTA 협상의 백지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며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미 FTA협상을 전면 백지화하고 농.수.축산업회생과 경제회생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한미 FTA협상 반대 도의원 예비후보 명단

제2선거구 강남도, 제3선거구 김승석, 제4선거구 오만식.김광호.강경식, 제5선거구 강원철.김영수, 제6선거구 김상무, 제7선거구 강대규.김인규, 제8선거구 김병립.전명택, 제9선거구 오종훈, 제11선거구 김명진, 제12선거구 김태석, 제14선거구 홍석빈, 제15선거구 박원철.양승문, 제17선거구 김경학.김대윤.안동우, 제18선거구 김의남, 제20선거구 허진영.오응문, 제22선거구 강익자, 제23선거구 현양준, 제24선거구 오충남, 제25선거구 문대림.강호남.김춘수.허창옥.이성관, 제26선거구 김기관.고태수.양윤경, 제27선거구 송대수, 제28선거구 양행구.구성지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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