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면 도내 모든 공영 관광지가 무료로 개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회의 공영 관광지 무료 개방 제안을 받아들여, 7대 자연경관 선정일인 오는 12일부터 올해말까지 50일간 25곳의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의 이번 결정으로 관람료 수입 15억원이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제주도는 남은 1주일동안 막판 뒷심을 발휘해 투표 열기를 확산시켜 오는 12일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반드시 선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관광 비수기인 11월과 12월 기간 중 관광객 유치 확대 효과도 예상된다.
우근민 지사는 이번 결정과 관련, “11월 11일 오후 8시 11분까지 모든 국민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막판 표심을 잡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도 “지난 1일 한라산 기원제를 봉행했던 자세로 최종 투표일까지 도의회가 앞장서겠다. 도의회가 먼저 도민의 보은에 보답하고, 내·외국인들에게 감사의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주도내 공영 관광지
감귤박물관 기당미술관 돌문화공원 만장굴 민속자연사박물관 비자림 산방산 삼양동선사유적지 서귀포천문과학관 서귀포휴양림 성산일출봉 이중섭미술관 절물자연휴양림 정방폭포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목관아 제주별빛누리공원 제주항일기념관 제주현대미술관 주상절리 천제연 천지연 추사유배지 항몽유적지 해녀박물관(이상 가나다 순)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