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2009년부터 골프스쿨 운영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적장애인 골프대회가 열린 가운데 제주 대표로 출전한 이웅제 선수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제1회 포트메리온배 d-cups 지적장애인 골프대회'라는 이름으로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 드림듄스 골프코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엔 전국 각지에서 지적·자폐성·발달장애인 가운데 13세 이상 중·고교생 60명이 참가했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의 푸른 비상을 위한 제주 골프스쿨’을 이용하는 지적장애 청소년 3명이 얼굴을 내밀었다.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09년부터 김봉삼 코치의 지도로 주 3회씩 골프훈련을 해오고 있다.
김봉삼 코치는 “지적장애인들에겐 골프가 더 없이 좋은 스포츠다. 골프를 통해 인지능력과 집중력을 강화시키고,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 등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앞으로 지적장애인을 비롯,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골프 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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