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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주년 맞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성과와 과제
개관 2주년 맞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성과와 과제
  • 정현수 기자
  • 승인 2005.03.15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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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작은 국제회의 잇따르면서 국제적 위상 제고...적자운영 대책 과제

2003년 3월 개관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가 개관 2주년을 맞았다.

개관 2년을 맞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세계적인 국제회의장으로 그 위상을 서서히 다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굵직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위상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 3월 '제8차 유엔환경계획(UNEP) 특별이사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 환경부 장관 및 대사를 비롯한 6300여명의 인사가 참석하여 제주의 친환경 이미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4월에는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가 열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관광장관을 비롯한 관광업계 주요인사 2200여명이 참석함으로써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제주를 세계에 홍보하는 기회로 활용됐다.

5월에 열렸던 'ADB(아시아개발은행) 총회'에는 61개국 2700여명의 각국 재경부 장관과 은행장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하여 제주에 대한 외자 유치 및 투자 활로가 개척됐다.

이 밖에도 지난 2년간 '2003 국제 이동체공학학술대회', '국제소음진동학회총회',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총회', '국제음성언어학술대회', '광생물학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회의 뿐만 아니라 '국제방송영상물전시회', '제3차 세계한상대회', '대한화학회 추계학술대회', '전도도서관대회' 등 각종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ICC JEJU는 세계적인 국제회의장으로서 명실상부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제주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신선하고 수준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제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것도 지난 2년 간의 성과 중 하나이다.

이미자, 패티김, 이현우, 신영옥, 조용필, 이승철, 정트리오, 7080콘서트, 이루마, 자우림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진행됐고 2003년 12월 31일에는 조수미 송년 콘서트에 이어 2004년에는 러시아 키예프 발레단을 초청하여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새해 첫 새벽을 선물했다.

개관 이후 ICC JEJU에서 개최된 총 221건의 행사(2005년 2월말 현재)에 30만 3000여명(도외 참가자 9만 6000여명)의 연인원이 참석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제주에 컨벤션 사업이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이 중에서 9만 6000여명의 제주도 외 국내 및 해외 참가자로 인한 직접소비 지출 규모는 108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단순 지출만을 선정한 것으로 지역 경제 파급효과는 이의 3배정도 된다.

이렇듯 경제 파급 효과와 홍보 효과가 높은 컨벤션 산업은 제주관광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이며, 미래이다.

올해에도 ICC JEJU에서는 'APEC 고위관리자 회의', 'APEC 통상장관회의', 'KCTA 회의 및 전시회', '세계공공재정학회총회' 등 비중있는 행사가 열릴예정이다.

ICC JEJU는 올 한해 120건의 회의 유치를 목표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서울 사무소 인력을 강화하는 등 마케팅 조직을 정비했다.

ICC JEJU는 국내 유일의 리조트형 회의 중심 컨벤션센터로, 타 컨벤션센터가 가지지 못한 장점 즉 제주의 우수한 풍광과 고유한 문화 잘 발달된 숙박 및 레져.스포츠 시설을 앞세우고 있으나 미흡한 점도 있다.

주변에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나 쇼핑 시설이 없으며 외국인 관과에 필수적인 카지노나 고급 레스토랑 및 다양한 음식점 등이 부족한 점은 컨벤션 고객들의 불만사항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ICC JEJU는 최적의 컨벤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앵커호텔의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앵커호텔은 컨벤션센터 앞 16140평(53m2)의 대지에 건립될 예정이며, 사업자 결정 후 200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컨벤션 산업 선진국에는 CVB(Convention & Visitor's Bureau)가 설치되어 지자체 별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하고 있는, 이와 관련해 제주 CVB가 오는 2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문제가 될 전망인 적자운영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것인가는 컨벤션센터가 현재 안고 있는 최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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