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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호성 후보 "저가 아니라도 모든 후보가 훌륭"
[속보] 김호성 후보 "저가 아니라도 모든 후보가 훌륭"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5.14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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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후보, 14일 오후 4시 도지사 선거 후보 사퇴 기자회견
"특별자치도 원년 초대 도지사에 제주미래 기대"

김호성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잠시후인 14일 오후 4시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후보 사퇴에 따른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호성 예비후보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도민여러분과 저를 아끼고 성원해주신 친지, 동문, 고향의 모든 선후배님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르르 드리며 또한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는 "저는 35년 동안의 행정경험, 확고한 소신과 이론을 가지고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통하여 소득 3만불, 살맛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품격높은 문화에술 도시와 제주형 복지공동체를 건설하고자 5.31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였다"고 회고했다.

김 후보는 "70여일 동안의 예비후보 선거운동기간에 저를 열열히 좋아하는 지지자도 만났고, 언론지상이나 TV정책토론을 보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유권자도 있었다"며 "인지도가 낮아서 힘들지 않겠느냐는 걱정어린 주변의 조언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의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였지만 모든 면에서 부족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저가 아니라도 모든 후보가 훌륭하다"며 "특별자치도 원년의 초대 도지사에게 제주의 미래를 기대하면서 도지사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15일 오후 2시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도당위원장 이.취임식을 갖을 예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불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인가.

3~4일 전부터 가족들, 지지자들과 상의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이틀전부터 한화갑 대표와 통화하면서 결심을 전했다. 오늘 제주방문할 때 만나서 사퇴의 뜻을 전달하는게 민주당의 공인 입장으로 도리 아닌가 생각해 오늘에서야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했다. 결정은 어제 저녁에 했다.

#향후 어떻게 할 것인가.

민주당이 제주도를 위해서 공헌을 많이 했다. 민주당을 택한 이유도 4.3특별법을 만들었고, 부지사 당시에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만드는데 실질적 임무를 맡았고, 평화의 섬의 기틀을 만드는데 민주당의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서민을 위한 기초생활법을 만드는데 민주당이 앞장서 왔으며 앞으로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남겠다.

#제주도당 위원장으로서 선거 지원과 다른 정치적 행보를 할 생각은.

한 대표는 본인의 의사가 그렇다면 본인의 의사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아 옛날의 영광을 되찾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른 정치적 행보는 생각해 본 적 없다. 더 이상 말할게 없다.

#김 후보의 탈당으로 이제 3당 구도가 됐는데 다른 공약 일치되는 후보 있으면 지지할 것인가.

민주당의 도의원 후보 당선을 위한 제주도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 지금 입장에서는 이래라 저래라 하는 입장을 말하기엔 어려운 위치다.

#사퇴이유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었는데...지지도에 대한 이유 때문인가

단순 지지도가 낮다는 이유 때문이 아니다. 능력-자금-조직에 대한 열세를 느꼈다. 이 모든 부분에 부족함을 느꼈다. 그 모든 것에는 많은 것이 포함된다.

#제주도당 위원장은 언제 맡게 되나.

도당위원장 취임은 내일이다. 오후 2시 도당위원장 취임식 갖을 것이다.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저를 아끼고 성원해주신 친지, 동문, 고향의 모든 선후배님 그리고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또한 미안한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저는 35년 동안의 행정경험, 확고한 소신과 이론을 가지고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통하여 소득 3만불, 살맛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품격높은 문화에술 도시와 제주형 복지공동체를 건설하고자 5.31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였습니다.

70여일 동안의 예비후보 선거운동기간에 저를 열열히 좋아하는 지지자도 만났고, 언론지상이나 TV정책토론을 보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인지도가 낮아서 힘들지 않겠느냐는 걱정어린 주변의 조언도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였지만 모든 면에서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저가 아니라도 모든 후보가 훌륭합니다.

특별자치도 원년의 초대 도지사에게 제주의 미래를 기대하면서 도지사 후보를 사퇴합니다.

많은 이해와 용서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도지사 예비후보 김호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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