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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함께한 '내고장 명소 탐방'을 마치며
어린이들과 함께한 '내고장 명소 탐방'을 마치며
  • 동홍동
  • 승인 2011.10.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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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재성 동홍동주민자치위원회 자치운영분과장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역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지역명소 탐방을 통하여 내고장에 대한 이해와 애착심 고취는 물론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하여 지난 8일 지역의 어린이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솔오름 및 산지물쉼터 일원에서 해설가와 함께하는 '2011 내고장 바로알고 자랑하기' 명소탐방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요내용으로는 내고장 명소를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탐방하고, 나누어준 원고지와 도화지에 탐방에서 보고 느낀 점을 집에 돌아가서 그림 또는 글짓기로 표현하여 주민자치센터로 제출하면 심사하여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탐방 코스는 서귀포시민들의 운동코스로 유명한 솔오름(米岳山, 미악산).

 

이마에 비지땀을 흘리며 오르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서귀포 시가지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잔디밭이 나온다. 산책로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소똥과 말똥을 가리키며 해설가의 설명이 시작되자 참여한 어린이들은 아연실색(啞然失色)을 한다.(필자에게는 옛생각을 떠올리게 하지만)


또한 오름 주변에는 삼나무와 편백나무숲, 새빨간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청미래덩쿨, 사스레피나무, 고사리류의 양치식물 등 수많은 식생이 널려있으며 해설가의 자세한 안내를 받으며 어린이들과 함께 즐겁게 숲길을 걸었다.


두번째로 찾은 곳은 산지물쉼터.

 

제주시 산지천의 큰 딸이라 하며, 예전에는 조상들의 식수로 이용하였으며 아낙네의 빨래터였고 아저씨들이 몸을 행구는 노천목욕탕이였다는 이야기와 함께 2007년도부터 동홍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가꾸어 놓은 곳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물론 초년생 주민자치위원인 내가 봐도 정말 잘 가꾸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오름과 하천에서 어린이들이 학교와 학원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바쁜 학업 때문에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명소를 둘러봄으로써 내 고장의 소중한 자연과 자원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고 심신을 단련시키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


또한 필자를 포함한 모든 기성세대가 지역의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우리 지역의 훌륭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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