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야5당이 우근민 제주도지사에게 해군기지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정부와 해군에게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제주 야5당 대표자는 5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한 뒤 오는 11일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따른 기본협약서 이중작성, 15만톤 크루즈선박 2척 동시 접안 불가능, 문화재 발굴조사와 환경영향평가의 부실 등 문제점을 거론했다.
야5당은 "우근민 지사는 절대보전지역변경처분 취소권 및 공유수면 매립승인처분 취소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러한 요구를 관철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힘을 가지고 있음을 재인식 해야 한다"며 "도지사가 정부와 해군에 대해 당당하지 못한다면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우 지사는 정부와 해군에 대해 당당하게 공개사과 및 공사 중단, 원점재검코를 요구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구 야5당은 제주시 읍.면.동 대책위가 주관하는 우 지사에 대한 공사 중단 요구 10만명 청원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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