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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도당, “짜맞춘 트램 용역” 도민토론회 제안
한나라 도당, “짜맞춘 트램 용역” 도민토론회 제안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9.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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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제주도정이 트램 용역을 재추진하자, 사전 문제제기에 나섰던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다시 논평을 내고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도당은 논평에서 “예상대로 신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용역을 도당국 입맛에 맞게 고쳤다”며 “요식적 토론회로 도민사회 여론을 호도하고, 밀어 붙이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노선 변경의 핵심은 바로 공항을 끼워 넣은 것”이라며 “연계 환승체계의 검토 역시 허술하기 짝이 없다. 제주도 곧 서울처럼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또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한 복안 없이 신교통수단 활성화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수요예측 문제도 거론했다. 도당은 “밑도 끝도 없이 그저 하루 이용객이 3만 명은 될 것이라 주장한다”며 “용역진 스스로 확신이 없는데, 도민들이 믿겠는냐”고 반문했다.

도당은 더불어 “구체적인 선정기준은 고사하고, 검토시늉만 내고 무가선 트램이 낫다는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잘못된 예측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추진은 도민들을 현혹시키고,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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