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9:31 (금)
"한.중.일 정부 관광정책연구기관 포럼 제주 개최"
"한.중.일 정부 관광정책연구기관 포럼 제주 개최"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5.11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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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 "제주도, 관광 전략적 가치에 공감대 형성"

한국.중국.일본 동북아시아 3국의 관광관련 국책연구기관들이 오는 11월 초순 제주도에서 모여 상호 관광정책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동북아 3국의 정부기관은 한국의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관광정책연구원, 중국의 사회과학원 관광연구센터, 일본의 건설교통성 산하 일본교통공사이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원장 송재호)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중국 사회과학원 관광연구센터(소장 장광서)와 가진 한-중 관광연구교류협정 조인식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협의하고 결정했다.

한.중.일 3국의 정부 정책개발기관이 상호간에 관광정책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일본의 건설교통성 산하 일본  교통공사와 동북아시아 관광시장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 개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제주도 국제관광정책포럼은 해마다 팽창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관광시장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그에 따른 이익을 정부차원에서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핵심 의제로 삼기로 했다.

특히 1차 포럼 개최지를 제주도로 결정한 것은 제주도가 오는 7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하고 동북아 3국의 중심에 위치하며 전략적인 관광거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제주도 포럼에서는 별도의 제주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세션에서는 제주도가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한.중.일 3국에 대한 관광마케팅 방안을 모색하고 도출하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와관련, 송재호 원장은 “동북아 3국의 정부관광정책연구기관들은 제주도의 관광거점적 전략적 가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이번에 재확인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가 앞으로 한.중.일 관광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에 대한 거시정책방향들이 확실한 지식과 정보에 근거해서 중요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또 “이번 포럼의 주요국인 중국 사회과학원 관광연구센터와 제주도가 공동 정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 것이 가능하다”며 “제주도도 중국과의 관광분야 정책 및 연구 협약을 통해 거대 중국의 관광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지식정보적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중국 최대 테마파크 개발기업인 (주)화교성이 제주도에 관광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이 기업의 회장 등 핵심 관계자들은 오는 11월 제주도를 직접 방문해 현지실사와  함께 제주관광의 현황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은 10일“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사회과학원 관광연구센터와 업무협약 조인식을 체결하는 행사에서 (주)화교성 핵심관계자를 만나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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