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미디어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성문화를 접하는 시기가 빨라졌다. 그래서 아이들이 부모에게 성에 관한 질문을 할 때, 많은 부모들이 난감해 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성[性]교육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경윤호)은 지난 24일 오전10시 제주종합사회복지관 2층 프로그램실에서 2011년 3차 부모교육 '부모가 시작하는 우리아이 성[性]교육’(강사 : 제주YWCA 통합상담소장)을 개최했다.

평소 필요성은 느끼지만, 접근하기 어려웠던 자녀 성[性]교육을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던 이번 교육에 참여한 부모님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육에 참여했던 양 모씨는 “ 평소 아이들이 성에 대해 질문할 때 막연한 대답만 해주어 미안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육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많이 개최됐으면 좋겠어요” 라고 강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을 진행했던 강미라 소장은 "많은 부모님들이 조금은 접근하긴 어렵지만 꼭 필요한 자녀 성[性]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교육에 참여해 주셔서 기쁘고, 앞으로도 부모님들이 필요한 자녀 성[性]교육 정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 참석한 부모들이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됐고, 이날 강의에 참석한 부모들은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www.childfund.or.kr)에서 진행 중인 아동성범죄 공소시효 폐지 서명 캠페인 ‘나영이의 부탁’에도 참여해 아동성범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지역주민 교양교육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제주종합사회복지관의 부모교육은 월1회 진행되며, 이와 관련한 기타 문의는 제주종합사회복지관(064-753-2740)으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