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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 인생의 비타민
책읽기는 인생의 비타민
  • 미디어제주
  • 승인 2011.09.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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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시 도시건축과 오은정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교과서외에 책을 읽어보지 않았던 나에게 책이 특별하게 다가온 계기가 있었다.

대학 선배들의 물음에 답할 길이 없어 창피한 마음에서 책읽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항상 책을 옆에 두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하고 불안 증세까지도 나타날 정도가 되었다.

이처럼 창피한 마음에 시작한 책 읽기는 내가 어떤 책을 읽었다고 자랑하고픈 생각으로 번지게 되었고, 좀 더 나아가 나의 고민거리 해결과 미래를 예견해 볼 수 있게 내 인생의 안내자 역할을 톡톡히 해줌으로써 독서의 무한한 힘을 느끼게 되었다.

혹 어떤 이는 어떻게 책을 그렇게 계속 읽을 수 있냐고 물어본다. 답은 간단하다.

책을 읽다보면 그 책 속에서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으라고 암시를 해 준다. 책을 읽다보면 궁금한 점도 생기고 더 나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수준에 대한 욕구가 생겨난다. 그러다 보면 책 읽는 수준도 점점 높아지는 것이다.

또 자신이 처한 상황이 책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책 읽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되고 자연스레 책을 인생의 벗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우리 서귀포시에서는 지난해 9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도시를 목표로 책 읽는 서귀포시를 선포한 뒤 책 읽기 릴레이를 펼치는 등 서귀포시민의 독서 수준을 끌어 올리려 애쓰고 있다.

시민들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후감 쓰기대회, 책 선정도서 발표, 독서퀴즈대회 등 책 읽기에 대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책의 소중한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자극과 환경을 조성해 주는 일련의 과정들은 독서의 확산에 크게 기여해 나가고 있으며 더 나아가 문화의 도시 형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책 속에서 인생을 배우고 즐기라는 말이 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바로 책 속에는 인생을 디자인할 수 있는 참된 진리가 다양하게 담겨져 있다는 뜻이다.

이제 바야흐로 책 읽기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 모두는 책 읽기가 인생에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임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하는 자세가 우리 서귀포시를 『창조의 도시,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크나큰 등불이 됨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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