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1일 아내와 불륜관계에 있는 남성을 납치해 감금하고 살해협박한 강모씨(45.북제주군 조천읍)를 폭력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또 달아난 공범 윤모씨(39.제주시 일도2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윤씨와 함께 지난 3일 오후 9시30분께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에 있는 문모씨(39)를 북제주군 조천읍 모 여관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납치,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간 뒤 둔기로 수차례 폭행하며 "현금 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5일과 9일에는 문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주지 않으면 딸과 함께 죽여 버리겠다"고 재차 협박, 현금 3500만원을 빼앗으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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