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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을 제초제로 사용하는 잔디를 알고 있나요”
“소금을 제초제로 사용하는 잔디를 알고 있나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1.09.20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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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프라이빗타운 국내 최초 ‘씨소어 파스팔름’ 잔디 육종 성공

라온프라이빗타운 내 전용골프장에 조성된 씨소어 파스팔름 잔디.

제주시 한림 재릉지구에 들어서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 내 회원 전용 골프장(9홀, 3526야드)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씨소어 파스팔름 잔디로 조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잔디는 농약과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잔디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씨소어 파스팔름 잔디는 환경적 스트레스에 매우 강한 종으로, 지난 1990년대부터 미국에서 육종이 시도됐다.

이 잔디는 질소비료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양질의 잔디를 형성할 수 있고, 소금물에도 잘 견딘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다른 잡초를 죽을 수 있는 소금을 제초제로 사용하기에 관리비가 저렴하다.

미국의 골프장인 경우 골프 코스 한 곳당 연간 30만달러(3억원 수준)를 쓰다가 이 잔디로 바꾼 뒤 물 사용을 80%까지 줄였다고 한다.

하지만 종자값은 다소 비싼 편. 씨소어 파스팔름은 ㎏당 14만원이다.

라온레저개발㈜ 관계자는 “2년간 씨소어 파스팔름을 시범재배 해 해안지역 골프장에 맞는 잔디 육종에 성공했다”며 “기존 잔디에 비해 관리비가 적게 들어 최근 국내 골프장 업계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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