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첫 국제학교인 공립국제학교 KIS Jeju가 개교식도 없이 19일 첫 수입을 시작했다.
국내 유명 영어전문 기업인 YBM시사가 민간위탁을 맡은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방교육재정교금 486억원이 들어갔다.
지난해 8월27일부터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용지 H5구역 3만9061㎡ 부지에 지하 1층 지상4층의 초.중학교와 기숙사 동을 건설했다.
초.중학교와 기숙사 동은 준공이 이뤄졌으나, 조경공사와 외부 토목 부대시설공사 등 일부가 완공되지 않았다.
결국 법인측은 개교일은 19일자로 수업을 진행하고 당초 예정된 개교식을 한달 후인 10월13일로 미뤘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부모들이 학교명칭과 기숙사 등의 시설 등을 문제삼으며 도교육청까지 항의 방문하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수업시작 9일 전인 지난 10일자로 기자재 납품과 설치를 완료했으나, 오는 25일경 공사완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학교수업에 나선 학생들은 개교 후 일주일 정도는 공사 소음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할 판이다.
KIS jeju의 모집인원 405명 중 823명이 지원해 최종 369명이 입학을 했으며, 이중 제주지역 학생은 84명이다. 외국인 학생은 5명이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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