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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 제주유치 결정 연기 '대구와 전면전'
한국정보화진흥원 제주유치 결정 연기 '대구와 전면전'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9.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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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혁신도시 내 유치를 두고 대구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보금자리 결정이 오는 21일로 미뤄졌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특별위원회 회의가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혁신도시 계획 당시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구 유치가 확정된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기관 통합이 이뤄지면서 일이 꼬였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유치 예정지인 두 곳 모두, 통합된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유치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당초 오늘 유치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급히 일정이 변경됐다"며 "유치 여부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지역발전위원회 모두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참여정부 시절 마련된 혁신도시 구상에 따라, 제주도는 총 9개의 공공기관 유치가 예정돼 있었다.

당시 이전 대상기관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재외동포재단, 국토해양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청 고객만족센터 등 9곳이다.

지난해 5월 국토해양인재개발원이 제주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국세청 산하의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청 고객만족센터 등 3곳도 연말까지 공사에 들어간다.

재외동포재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현재 건물 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혁신도시는 서귀포시 신시가지 동쪽 서호동과 법환동 일원 115만939㎡에 들어선다. 부지조성공사에만 총 2939억원을 투입될 예정이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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